이재명 대통령, 오늘부터 7박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G20 등 참석

이재명 대통령, 오늘부터 7박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G20 등 참석

성남(경기)=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5.11.17 09:41

[the300]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8일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8.28.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8일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이 7박10일 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및 UAE(아랍에미리트)·이집트·튀르키예 순방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UAE로 출국했다. G7(주요 7개국),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이은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UAE로 출발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공항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오마르 압 달리아흐메드 엘세이크 주한 이집트 참사관(대사대리), 알사마히 잇사 주한 UAE 대사관 공관 차석 등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검은 정장에 갈색 넥타이를 맸고 김혜경 여사는 하늘색의 체크무늬 재킷을 입었다. 이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함께 걸어서 공군 1호기로 이동했다. 이어 1호기 계단에 오른 후 환송 인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7박 10일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고(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방문하고 같은날 저녁 재외동포 등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날인 오는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날 오후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이집트를 찾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 일정을 가진다. 이날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신중동 구상'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은 G7(주요 7개국)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한 브릭스(BRICS),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가 속한 믹타(MIKTA),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EU(유럽연합)·아프리카연합 등 21개 회원이 참여 중인 국제 경제협력 분야 최상위 포럼으로 꼽힌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첫 G20 정상회의로서 주제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전 회의 1세션에 참여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다룬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에는 회의 3세션에 참여해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을 논의한다. 이어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는 24일에는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묘소에 방문하고 레젭 타잎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같은날 오후 재외동포 등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외교를 기반으로 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영역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뜻한다. 높은 인구증가율 및 경제성장률, 핵심자원 보유 등을 앞세워 최근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출범 12일만에 카나나스키스의 G7을 시작으로 뉴욕의 유엔(UN·국제연합)총회, 쿠알라룸푸르의 아세안을 거쳐 경주 APEC까지 숨 가쁜 다자 여정을 거쳐 왔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금년도 다자 외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믹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이원광 기자

'빛과 빛 사이의 어둠을 보라'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