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에 "특검을 특검해야"

장동혁,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에 "특검을 특검해야"

박상곤 기자
2025.12.08 17:24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15명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을 특검해야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8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정권의 '선택적 정의'는 종교 탄압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민중기 정치 특검은 '양쪽에 정치자금을 다 댔다'는 구체적 진술과 금액, 명단을 확보하고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아예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진술을 조서에도 기록하지 않았다. 명백한 정치 공작이자 처벌 받아야 할 위법 행위"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 황당한 수사 결과를 듣고 '종교단체 해산'까지 거론했다"며 "민주당 연루 사실을 모르고 말했다면 민중기 특검이 대통령까지 속인 것이고, 알고도 그런 말을 했다면 대통령이 국민을 속인 것이다. 어느 쪽이든 종교를 정치 탄압에 이용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정도면 특검을 특검해야한다"며 "더 이상의 특검 추진도, 더 이상의 종교 탄압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공작으로 흥한 자, 공작으로 망하는 법"이라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SNS에 "특검을 특검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특검이 여야를 가린 '선택적 수사'로 진실을 덮으려 든다면 신뢰 회복의 마지막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편파수사·정치수사 논란이 억울하다면 특검은 당장 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라"며 "국민의힘과 상황이 달라 수사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며, 실명이 거론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의혹 또한 구체적이고 동일한 기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전후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에선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김건희 특검이 해당 내용을 알고도 국민의힘 만을 겨냥한 선택적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본부장의) 진술 관련 내용을 청취했다"면서도 "인적·물적·시간적으로 볼 때 진술 내용이 명백히 특검법상의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이를 수사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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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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