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113185183374_1.jpg)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1일 현충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6월4일 현충원)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날 현충원 방명록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강조한 것은 새해에도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통합의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대통령이 새해 국정 목표로 밝힌 '대도약'을 위해선 국민 통합이 필수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이 대통령은 1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순국선열들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사는 세상'은 이 대통령이 주요 행사의 방명록에 남기는 상징적인 문구로 취임일인 지난해 6월4일에도 현충원을 찾아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고 썼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28일에도 후보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을 가장 윗줄에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현충원 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및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던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 사회의 묵은 과제로 꼽히는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는 뜻을 수차례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생각도 다양하고 입장도 다른 5200만명이 모여 사는 게 대한민국 공동체다.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113185183374_2.jpg)
같은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와 관련해 작심 발언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파란색이 권한을 가졌다고 사회를 다 파랗게 만들면 안 된다"며 "빨간색은 공동체 자격을 상실하는 게 아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고 주권자"라고 했다. 과거 "불법 탄핵을 중단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던 이 후보가 지난달 28일 새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발탁되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제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겸 정치평론가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장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은 과거 민주당 정부와 다른 면"이라며 "이 대통령의 성장 정책이 힘을 받으려면 국민의 높은 지지가 전제돼야 한다. 통합과 성장을 함께 얘기하는 것은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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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교수는 "(계엄 국면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국민 기억 속에서 어찌 보면 가장 격렬했던 대립이었다"면서 "(계엄 종식과 관련해) 마무리가 남았지만 이제 미래와 통합, 성장을 얘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럼 점에서 때가 왔다고 본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함께 사는 세상'은 그간 (이 대통령이) 빠짐없이 방명록에 적었던 '시그니처'(상징적인) 문구이기도 하다"며 "즉 통합의 기치는 이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날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1.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113185183374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