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6.3 지방선거에 올인…도움 되면 하고, 안 되면 안 하겠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0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210200873436_1.jpg)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상을 줄 땐 즐겁고 벌을 줄 땐 괴롭다"며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 6.3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마치기 전 추가 발언을 통해 "요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강선우 의원을 제명키로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이 탈당하자 제명하기로 했다.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함께 각종 특혜 논란을 받아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김병기 의원에 대해선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 책임은 당 대표인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제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집단지성의 힘, 권리당원의 지혜를 모아서 가장 민주적인 경선을 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년을 맞이해 여러 사자성어와 고사성어가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광불급'으로 정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가장 진정성 있게 국민들께 다가가야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올해가 적토마의 해다. 저는 적토마에 올라탄 기병의 자세로 전국을 빠른 속도로 진정성 있게 누빌 생각"이라며 "당 지도부부터 시·도당위원장, 주요 당직자, 권리당원까지 혼연일체가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 분수령이 될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 당무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지방선거에 도움이 안 되면 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그런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