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병도 원내대표 후보 "전수조사 강하게 해서 엄단 의지 보여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809594468779_1.jpg)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정치권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라며 전수조사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해야 한다.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지만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형태로 꼭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의원은 당의 시스템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건 개인의 문제고 너무 오랫동안 생소한 것이다. 민주당에서 시스템 자체가 그런 게 용인이 안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특별검사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선 "지금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를 하고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를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필요하면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천 헌금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여야 막론할 것 없이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책임을 다 물리고 정치개혁의 계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사안을 당에서는 '휴먼 에러'라고 해서 개인의 사례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도 개인의 사례라고 믿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국민들은 지금 그렇게 보고 계시지 않는다"며 "이게 정치권 전반에 만연한 구태 정치, 그리고 공천과 돈이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들을 계속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조사하고 국민들께 낱낱이 보고드리고 털고 가야 한다, 절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도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진짜 진정성이 있으면 특검 얘기할 때 자기 당에 대한 과오도 반성하면서 우리 당도 같이하자고 얘기를 해야 했다"며 "그렇게 접근하지 않고 민주당만 수사하자고 하니 이거는 신천지 특검,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 자기들이 불리하게 넘어가는 것 같으니, 정치적으로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당의 공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개인의 일탈에 가깝다. (공천헌금) 전수조사를 할 수는 없다. 다만 이런 일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고 원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도입했다며 "그 자체로 경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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