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대통령식 말 바꾸기, 절대 외교에서 통하지 못해"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식 말 바꾸기, 절대 외교에서 통하지 못해"

박상곤 기자
2026.01.29 09:25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9.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식 말 바꾸기는 절대 외교에서 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참모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직접 나서 이 문제(한미 관세 협상)를 해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미국의 불만은 100% 국회의 입법(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에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장 대표는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법을 밀어붙이듯 밀어붙였다면 입법은 벌써 이뤄졌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관세 협상에 대해 민주노총이나 전농 등 민주당 지지단체들이 적극적인 반대하고 있어서 정부·여당이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입법을 미뤄놓고 이제 와서 남 탓을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입법 불비는 명분에 불과하다"며 "지난주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면전에서 손현모 목사 구속과 쿠팡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최근에 이 대통령이 방중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적 요인들이 관세 협상과 관련돼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제 사회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군사적 제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 제재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쿠팡 사태나 유한킴벌리 사태를 다루는 태도나 플랫폼 규제를 어설프게 밀어붙이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매년 200억 달러씩 투자한다더니 진짜 투자하는 줄 알더라'는 식의 이재명식 말 바꾸기로는 절대 외교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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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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