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후보 추천 논란에...정청래 "인사 검증 실패, 대통령께 죄송"

특검후보 추천 논란에...정청래 "인사 검증 실패, 대통령께 죄송"

이승주 기자
2026.02.08 14:40

[the300]민주당 "특검 후보 추천 경로의 다양화·투명성 강화 등 재발 방지책 마련"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선 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6.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선 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2차 종합특별검사 후보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변호했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던 것에 대해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이재명 대통령께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특검 후보 추천 경로의 다양화·투명성 강화·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전준철 변호사)가 윤석열의 검찰에 저항했다는 점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핍박받은 검사였다고 하더라도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실패"라며 당 지도부를 대표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친청계(친정청래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 2명 중 한명이다. 전 변호사는 2020년 이성윤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손발을 맞췄었다. 이 최고위원은 해당 논란이 커지자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면서도 "소신 있고 유능한 검사였다"고 밝혔다.

친명계(친이재명계)인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 등이 이날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최고위원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타당한 지적"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어 "다만 3대 특검처럼 국민의힘의 흠집 내기 등의 상황이 예상됐기 때문에 많은 분과 논의하는 등의 더 나은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내 공직후보자 추천 과정은 기본적으로 원내대표가 정리해서 최고위에 보고하고 필요에 따라 의결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특검의 경우 여러 이유로 '언제까지 추천할 예정'이라는 수준으로 최고위에 공유된 것으로 안다. 자세한 인적 사항이 비공개 최고위에서 보고된 적이 없다. 이런 부분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윤 최고위원과 함께 (검찰에 재직할 당시 전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는 점, 핍박받은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보다 보니 (추가) 검증에 안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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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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