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3 지방선거부터 'AI 온라인 공천시스템' 도입

국민의힘, 6·3 지방선거부터 'AI 온라인 공천시스템' 도입

박상곤 기자
2026.02.26 14:44

[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사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수기 검증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행정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여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공천' 체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공천 접수는 지원자가 별도의 방문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자격 확인부터 신청서 작성, 서류 제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관위는 "정부 전자문서지갑과 연계해 필수 증명서를 전자 발급받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종이 서류 제출을 최소화한 비대면 제출 환경이 완벽히 구축됐다"고 했다.

또 공관위는 공천신청 절차나 자격 요건, 제출 서류 등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AI 챗봇'을 도입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천 심사·검증 과정에서는 'AI 기반 정치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지원자의 당 기여도·지역 공적 활동·도덕성 등 주요 요소를 수치화하고, 동일 직위 지원자 평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업로드된 증명서의 주요 항목을 자동 인식하고, 이름·생년월일·발급일 등 기본 정보를 추출해 신청서 기재 내용과 대조·검증하면서 심사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강화한다. 또 청년과 여성 등 전국 후보자 신청 현황을 데이터로 통합 관리·분석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시스템은 '사람이 아닌 데이터로 검증하는 공천'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기존 심사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주관성과 불투명성을 원천 차단하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는 '디지털 혁신 공천'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 지원자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국민의힘 온라인 공천 시스템 페이지(https://win.peoplepowerparty.kr/)에 접속해 공천 접수 지원 방법 및 AI 챗봇 등 관련 시스템을 사전 연습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시스템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 시작일인 오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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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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