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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주거 공약으로 서울형 기본주택 '서울윤슬' 5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생의 윤슬 시기에 청년에게 가장 반짝이고 멋진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슬은 햇빛에 비쳐 수면 위가 반짝이는 현상을 말한다.
전 후보는 "서울윤슬은 청년에게 공급하는 서울형 기본주택이자 21세기형 명품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직주근접 주거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윤슬을 서울에서 역세권 등 가장 살고 싶고 편리한 지역의 공공부지에 건설하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서울윤슬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강남 삼성역 서울의료원 부지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 부지 매각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언급했다.
전 후보는 "제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대한항공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업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사 소유 송현동 부지 매각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국민권익위에 접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제3자 토지 교환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고 등가의 서울시 소유의 삼성역 서울의료원 부지를 서울시와 LH가 교환하는 제3자 토지 교환 방식의 조정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권익위의 조정으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했다"며 "30년 이상 담으로 둘러싸인 채 출입이 금지됐던 금단의 땅 송현동 부지가 서울시민에게 개방되어 열린 송현공원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익위 조정 결과 LH는 강남 한복판인 서울의료원 부지를 확보해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며 "국민권익위원장 때 민원 조정으로 확보한 LH 삼성역 서울의료원 부지를 활용해 서울윤슬 1호를 짓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두번째 대상 부지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 용답동을 선정했다. 그는 "용답동 물재생센터를 지하화하고 차량기지를 지하화하거나 이전해 확보된 25만평 상당 부지에 두번째 서울윤슬을 짓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에 따르면 강남 서울윤슬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된 50층 3개동으로 구성된다. 그는 "28층과 50층 두 곳에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여 고밀도 수용과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의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며 "스카이가든과 거주민 공용 커뮤니티센터와 산책로 등 운동 공간이 설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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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단지를 자체 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탄소중립 건축물로 조성해 에너지와 관리비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며 "단지 내 수익을 창출하는 쇼핑센터, 병원, 청년스타트업 오피스 등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 그 수익금으로 관리비와 임대료에 충당하여 입주 청년의 부담을 대폭 경감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