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컷오프' 없이 부산시장 후보 경선 치른다

국민의힘, '박형준 컷오프' 없이 부산시장 후보 경선 치른다

박상곤 기자
2026.03.17 10:34

[the300](상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험과 혁신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며 "두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되 부산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성숙한 경선 모델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현역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부산시장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부산시장 공천 방식을 두고 내부에서 충돌을 빚었다. 현역인 박 시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혁신 공천'을 내세우며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지만, 다수의 공관위원이 반대하면서 회의는 파행을 빚었다.

이 위원장이 현역 컷오프에서 경선으로 입장을 선회한 데에는 주 의원의 경선 요구와 당내 반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저는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며 "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늘 정도를 걸어왔고 정면 돌파를 선택해 왔다. 그것이 부산과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했다.

박 시장도 전날 현역 컷오프 논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아무 기준도 없이 현역 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을 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다"며 "당을 망하게 하는 행위이자, 망나니 칼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도 전날 경선을 요청하는 취지의 호소문을 낸 뒤, 이날 오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가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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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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