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박희영 용산구청장 재입당 이의신청 논의 보류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6·3 지방선거 충북지사·대구시장 공천 과정의 현역·중진 컷오프(공천 배제) 및 단수공천 논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공천되는 상황에서 1인으로만 공천(단수공천) 되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잘 논의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모든 최고위원이 말한 건 아니지만 '단수공천을 할 때는 납득이 된 뒤 복수(경선)로 하는 부분까지 고려하고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선 현역·중진 컷오프 논란과 관련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인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하고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추가 공천 신청을 받아 '공천 내정설'에 휩싸였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김 전 부지사를 충북지사 단수 후보로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자 충북지사로 후보 등록을 했던 조길현 전 충주시장은 공천 신청 취소를 선언했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대구에서도 중진 의원 컷오프 논란이 일었다.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은석 의원(초선)이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당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 모두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 승인안을 최종 불허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울시당에서 (박 구청장) 재입당 불허 결정을 내렸고, 박 구청장 본인이 이의신청해 최고위에 (재입당 승인) 안건이 올라왔다"며 "최고위는 해당 안건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려 사실상 재입당이 불허됐다"고 밝혔다.
이의신청이 최고위에서 보류됨에 따라 박 구청장은 국민의힘에 재입당할 수 없게 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박 구청장 복당 안건 재논의 가능성에 대해 "향후 추가 논의가 있을지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