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공천 끝낸 與… 이젠 '미니 총선' 재보선 판짜기

광역단체장 공천 끝낸 與… 이젠 '미니 총선' 재보선 판짜기

김효정 기자
2026.04.20 04:10

정청래, 전 지역 전략공천 선언
평택을·계양을·부산북구갑 등
부산·수도권 격전지 후보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본격 착수한다. 최소 12곳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미니총선'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전지역 전략공천을 선언한 정청래 당 대표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등에 어떤 후보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등과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등과 19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공천을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선정했다. 지난 17일에는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하며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 출신의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 출마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구 공천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은 경기 안산갑과 경기 평택을, 인천 계양을 등의 재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안산갑은 김남국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친명'(친이재명) 대 '친문'(친문재인)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김 대변인은 21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을 지역구로 의원직을 지냈으며 원조 친명계 의원모임인 '7인회'에서 활동했다. 19·20·21대 총선에서 안산상록갑 의원을 지낸 전 전의원은 문 전대통령 최측근 인사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평택을도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혁신당은 민주당의 귀책사유가 있는 곳에 후보를 내면 안된다고 주장해왔지만 정 대표는 전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무공천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이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부원장이 '경기권 출마' 희망을 밝힌 만큼 안산갑 또는 하남갑에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김 전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둔 만큼 공천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사이 교통정리가 시급한 곳이다.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 전대변인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지만 송 전대표가 복당 후 5선 의원을 지낸 정치적 고향인 지역구 복귀를 희망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의 대진표가 큰 관심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설을 띄운다.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만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당의 러브콜도 이어져 전략공천이 본격화하면 하 수석의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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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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