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형마트 규제완화 지연…목표가↓-상상인

CJ대한통운, 대형마트 규제완화 지연…목표가↓-상상인

성시호 기자
2026.04.20 07:52

상상인증권이 20일 CJ대한통운(103,900원 ▼3,100 -2.9%)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낮은 15만원으로 하향했다. 택배업계 호재로 관심이 쏠린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작업이 지연돼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초 CJ대한통운 주가의 주 모멘텀으로 작용한 대형마트유통법(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그에 따른 시장점유율 재편 기대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지방선거 등 연중 정책 이벤트가 존재하는 가운데, 기존 모멘텀이 속도감 있게 재개되긴 어려울 전망이지만, 중장기적 투자포인트 자체가 소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별개로 CJ대한통운의 택배 실적은 주 7일 배송에 따른 점유율·물량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CL(계약물류)사업부 역시 하반기 기점으로 초기비용 완화와 본격적인 신규수주 레버리지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돼 실적 성장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는 연결 매출 3조921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29% 증가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하회의 주 요인은 택배 부문 프로모션 지속에 따른 평균판매가(ASP)의 전년동기 대비 1% 감소와 그동안 강하게 성장했던 W&D(물류창고) 신규수주로부터 지속 발생한 초기비용 집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기반 택배시장 점유율 확장에 주력하고 있고, 1분기 택배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해 택배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2% 성장했을 것"이라고 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부의 경우 매출단은 해상운임 변동성 확대에 따른 포워딩사업부 실적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할 전망이지만, 미국 콜드체인 대형 고객사 확보에 따른 물량 증가와 공실률 축소로 OPM은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P) 개선된 2.1%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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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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