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오세훈 10년 심판본부' 별도 설치…본부장에 천준호 의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열린 2026 불암산 철쭉제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010472455352_1.jpg)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용광로·서울 비전·오세훈 심판'을 3대 기조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 선대위 구성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정 후보 캠프 공보단장과 수석대변인으로 공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 최다선인 이인영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선거를 총괄하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예비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사무국장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 의원은 "정 후보는 경선이끝난 다음 날 박주민, 전현희 의원과 만나 '용광로 선대위' 구성으로 반드시 승리하자는 뜻을 모은 바 있다"며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사무국장과도 이달 초 직접 만나 정책을 전달받고 적극적인 반영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민주당 다선 의원들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4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인재영입위원장, 3선 황희 의원은 특보단장을 겸한다.
'서울 비전' 설계를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후보 직속 위원회도 설치한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를 맡아 강남북 균형 발전 및 서울 도약을 이끌 비전을 설계한다.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 인권운동을 펼쳐온 서미화 의원이 '사회적약자위원회'를 맡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설계한다. 남인순 의원은 '시민주권위원회'를 맡아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인 국민주권 정부를 서울시 차원에서 실현한다.
이외에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위원회', '문화예술도시위원회', '새서울위원회' 등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정 후보는 또 천준호 의원을 수장으로 하는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별도로 꾸려 오 시장 10년 시정의 행정적 과오와 예산 낭비를파헤칠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서울시장은 오세훈 10년 시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서울시는 국회 행안위, 국토위 피감기관이기도 한 만큼 상임위 위원들과 총선에서 오 시장에게 승리한 고민정 의원을 비롯해 서울지역 의원들이 오 시장 시정 심판을 위한 공격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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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란 오 시장 비판에는 "오 시장의 레토릭(늘 반복되는 수사)"이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은) 박원순 시정이 시민사회단체, 좌파 단체의 ATM기로 전락했다는 얘기를 늘상해왔는데 일종의 정치적 프레임"이라며 "자치와 분권이라는 원칙에 충실해 시정을 운영했음에도 이념의 굴레를 씌워 정치적 프레임, 갈라치기를 통해 오 시장의 실정을 가리려는 대표적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오 시장의 신통기획은 기본 계획을 만들고 지구지정까지는 효과적이지만 그 이후 조합 결성이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가장 중요한 절차에 있어서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연간 8만 가구 이상을 공급했는데 오 시장 시절에는 4만~5만 가구 공급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통기획 통해 정비사업 활성화하고자 했던 오 시장의 공약은 '빌 공(空)자 공약'"이라며 "정 후보는 착착기획, 착착개발 통해 기본계획과 지구지정 뿐만 아니라 중요한 핵심 절차에 있어서도 빠르게 하나씩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