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형준 시장, 현직 떼고 '조기 등판'...오늘 예비후보 등록

오세훈·박형준 시장, 현직 떼고 '조기 등판'...오늘 예비후보 등록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4.27 10:05

[the300]
오세훈·박형준, 27일 사퇴·후보등록
지역 특성 고려 선대위 중심 선거운동
김영환·윤갑근 충북지사 후보도 발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 개장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23.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 개장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한다. 김영환 현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가 벌이는 충북지사 경선 결과도 발표된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6.3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을 다음달 14~15일로 공고했다. 2주 이상 빠르게 등록해 선거운동을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면 직무가 정지되고 권한대행이 시정을 맡는다.

오 시장은 앞서 당내 경선 경쟁 상대였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꾸렸다. 박 의원은 서울 강남구을 의원이다. 윤 전 의원은 중·성동구갑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 대신 수도권 인사를 중심으로 독자선대위를 꾸려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중도' '합리적 보수' 성향이 강한 수도권의 특성을 감안해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와 별도로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와의 인터뷰에서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왔다"며 "이 정도면 (장동혁) 대표께서 좀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 반경을 줄여주는 게 오히려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연장선상에서 본인의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오픈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3.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오픈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3.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박 시장은 계파를 가리지 않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수 결집을 이루고 중도·청년층까지 포섭하는 시민 대통합 선대위를 꾸릴 계획이라고 한다.

박 시장은 지난 대선 부산에서 114만6238표(51.39%)를 득표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최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경선 상대였던 부산 해운대갑의 주진우 의원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겼다. 중도 표심이 상당한 대도시면서도 '보수의 아성'이란 별명을 가진 부산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 대표 사퇴론에 대해 "지선이 40일 정도 남았는데 지도부 바꾼다고 뚜렷한 방법이 있겠나"라면서도 "지역 선대위를 중심으로 선거에 집중하라는 방침을 빨리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의 맞상대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지난달 4일 사퇴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박 시장과 붙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의 '일괄 사퇴' 방침에 따라 오는 29일 의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도 이날 발표된다. 당에서는 김 지사와 윤 변호사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당선자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충청북도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2026.03.1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충청북도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2026.03.1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박상곤 기자

정치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