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코스피 사상 처음 장중 6700선 돌파 '파죽지세'
국무회의서 "주식시장 정상화 조치 계속 이뤄져야" 강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4.28. bjko@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811305142831_1.jpg)
"여전히 우리 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저평가돼 있는 상태죠?" (이재명 대통령)
"네 그렇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고받은 말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6700선을 처음 돌파하는 등 중동 전쟁 장기화 악재에도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물음에 이 위원장은 "최근 기업 실적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기업 PER(주가수익비율) 대비로 하면 (한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겐 "주식시장 정상화 조치는 계속돼야 한다"며 "정책실 등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언제쯤 볼 수 있나"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법률 부분과 거래소 구조 개혁 등 두 가지가 (있다)"라며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도 있다. 준비해서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 제도를 만들 수 없나, 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취지의 말을 해서 금융위와 거래소를 포함해 제도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좀비기업 퇴출 △중복상장 문제 해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 다변화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큰 돌 몇 개를 집어낸 수준인데 이제 잔돌을 집어내야 한다"며 "섬세하게 (해야 한다.) 작아 보이지만 그런 것들을 다 시정하면 (시장 상황이) 조금씩 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입법 과제는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업 이사회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상법 개정이 이뤄졌다. 2차 상법 개정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기업이 신규 취득한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 공포안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