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퍼 입은 오세훈 "국민의힘 지키는 '까치밥' 되겠다"

빨간 점퍼 입은 오세훈 "국민의힘 지키는 '까치밥' 되겠다"

정경훈 기자
2026.04.28 14:31

[the300]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서 보수진영 '대안' 강조
"국민의힘 지켜와...제가 빨간색 안 입으면 누가 입겠나"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스스로 '까치밥'이 되겠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보수 진영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오 후보는 28일 서울 용산 청파동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서 "선조들은 엄동설한이 와도 까치가 굶어 죽을까봐 홍시 하나 남겨뒀는데 오세훈이 까치밥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할 때 까치밥 하나는 남겨둬야 이재명 대통령이 못할 때 대안이 있다"며 "우리 당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 몇 명 안 남았는데, 이 사람들 키워서 미래를 기약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오 후보는 결의대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보면 정말 어렵다"며 "선거철 운동장이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런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하기도 했던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입었다. 오 후보는 향후 흰색과 서울시 상징색상인 초록색도 혼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지도부의 어느 사람과 비교해도 제가 국민의힘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제가 빨간색 옷 안 입으면 누가 입겠나. 당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인데, 그분들 생각해서라도 우리 당 상징색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12명의 시민으로 '시민동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이유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야말로 혁신이고 중도 확장이다. 시민의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기존에는 여의도 눈높이에서 기성 정치인을 상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을 다 함께 모실 것"이라며 "그분들이 특정 관심 분야를 책임지는 형태로 선대위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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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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