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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시장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 열어
오세훈, 흰색 점퍼 빨간 조끼 입고 "역전 가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3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3011435828973_1.jpg)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서울 지역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이 빨간색 옷을 입고 6·3 지방선거 압승 의지를 다졌다. 오 후보는 "과거보다 100배는 더 많은 피와 땀으로 얼룩진 선거를 치러야 역전이 가능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역전승과 함께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 서울 지역 출마를 확정지은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불러 모았다. 흰색 셔츠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오 후보는 자신의 이름과 기호 2번이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발언에 나섰다.
오 후보는 "빨간색 옷을 입는 것이 망설여지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빨간색"이라며 "빨간색 옷 입고 한번 이겨보자"고 외쳤다. 오 후보는 특히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를 믿고 굳게 지지를 보내주시는 서울시민 여러분께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며 "서울이 이기면 대한민국이 이긴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저들이 제가 한 일이 없다고, 무능하다고 한다"며 "제가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네 번 서울시장직을 수행했다. 서울시 업적들을 하나하나 이룰 때마다 '전시행정', '겉멋 치레 행정'이라고 음해하고 반대했던 무리가 정신 번쩍 나게 이번에 압승으로 보여주자"고 했다.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오 후보는 "정 후보는 단 한 번도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정이 만든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진심 어린 반성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공급 불모지의 밭을 갈고 열매를 맺도록 해왔다"며 "이 자리 함께한 후보자들 모두 당선돼 주택 빙하기를 확실하게 돌파해내자"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과 서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 나경원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 등도 함께했다. 배 위원장은 "서울은 단순한 행정구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본진이다. 이 신성한 수도 서울을 거짓 선동으로 멈추게 해 붙잡아온 세력에 다시 내줄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서 떨어지지 않게 처절한 각오로 한 달간 승리를 위해 싸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 의원은 "서울이 이기는 길은 오세훈을 정점으로 해 하나 되는 것이 첫 번째"라며 "두 번째는 당을 탓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각자 위치에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면 그 힘이 모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얀 점퍼를 입고 다녀도 우리는 빨간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후보다. 국민의힘이 아닌 척해도 국민의힘 후보"라며 "국민의힘은 헌법을 지키고 장특공(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같은 얼토당토않은 부동산 정책을 만들지 않는 정당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는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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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윤석열이 비록 잘못하고 사죄하지 않아도 우리는 다시 거듭 태어난다"며 "자랑스러운 1000만 서울시민은 오세훈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상식적인 서울시정을 많이 경험했다. 보수는 저력 있는 정치 집단"이라고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드레스 코드를 흰색 상의로 통일했다 결의대회가 마무리될 때쯤 빨간 선거 운동복을 입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