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작기소 특검, 당내 여러 의견 있다…내부 논의 진행"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 당내 여러 의견 있다…내부 논의 진행"

유재희 기자, 김효정 기자
2026.05.04 14:56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D-30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04.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D-30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04.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과 관련해 "논의와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당내에서 의견을 나누겠다"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작기소 특검은 국정조사 특위를 통해 확인된 조작기소 내용이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법안"이라며 "(처리의) 시기 혹은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 당내 여러 의견도 있고 그 의견이 어떤지를 판단하면서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해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것이 유력하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하며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야권은 "이재명 구하기 공소 취소 특검법안"이라며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희도 당연히 이런저런 판단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밝한 바 있다.

또 조 사무총장은 6.3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 다음주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고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선과 관련해선 대(大)화합, 대포용을 원칙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크든 작든 모든 당의 역량이 결집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에 대해선 "가능하면 수요일(6일)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는 대구 달성군, 광주 광산을, 공주·부여·청양, 전북·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등 총 다섯 군데다.

또 정 대표가 전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가리켜 '오빠'라고 불러 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조 사무총장은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의식적인 발언이든 그게 시민들에게 전달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생각해야 적절하다"고 했다. 이어 "간혹 벌어지는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시민들에게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실수를 극복하는 태도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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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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