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영춘 전 해수장관, 하정후 후보 선대위원장
정형근 전 의원, 한동훈 후보 후원회장 맡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각각 지역 원로 정치인들을 선거대책위원장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후보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전 장관은 제20대 부산 진갑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부산 출신 정치인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그(하 후보)의 당선은 날로 쇠퇴해 가는 우리 부산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발전의 동력이 잘 보이지 않는 부산으로서는 AI(인공지능) 산업의 유치와 함께 기존 산업의 AI 전환이 아주 중요한 발전의 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정우 후보를 당선시켜서 북구만이 아니라 부산과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정치적 동량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하 후보는 "부산 정계 어른이신 김영춘 전 장관께서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 주셨고, 제게는 과분할 정도로 좋은 말씀까지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5.04.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708124326741_2.jpg)
한 후보의 경우 정형근 전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한 후보는 이날 SNS에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을 부산 북구갑 무소속 한동훈 후보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 북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국민의힘의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시기 북구에서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는데, 당시 경쟁자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갑 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었다.
박 후보는 SNS에 "18년 전 북구 주민들께서 '우리 손으로 우리 사람을 세우자'고 결심해 주셨던 그 봄의 자존심이, 지금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썼다.
이어 박 후보는 "화려한 배경도, 미디어의 세례도 없지만 오로지 우리 북구 주민들의 손을 잡고 '북구 사람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그 진심만큼은 변함이 없다"면서 "저 박민식이 다시 그 시험대에 올라 북구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황재관 전 북구청장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