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운명의 날' 본투표 시작...막판 판세 전망
민주 "재보선 9곳 우세" vs 국힘 "2곳 우세"

여야가 6·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개 중 최소 9곳의 승리를 내다봤고 국민의힘은 8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막판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자치단체 16곳 중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 6곳을 접전 지역으로 판단했다. 전남광주·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제주 등 9곳은 우세, 열세 지역은 경북 1곳으로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대전·충남·충북·강원·부산·울산·경남 등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대구·경북은 우세, 전남광주·전북·제주·세종·경기·인천 등 6곳은 열세로 보고 있다. 여야가 공통으로 꼽은 접전·경합 지역은 서울·부산·울산·경남 등 4곳이다.
당초 경북을 제외한 15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압승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접전지가 늘어난 것이다. 선거 초반 압승을 전망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초반 당원들이나 지지층의 용기를 갖자는 의미에서 과다하게 평가했다'면서 "13 대 3, 12 대 4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막바지 지원 유세로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반면 민주당은 "약발이 없다"며 "합리적 보수 시민들은 이 상황에 더욱 분노할 것"이라고 견제했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는 여야 모두 격전지로 평가한 서울·부산이 꼽힌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서울, 부산 등은 끝까지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어느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는지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 14곳 중에는 민주당이 9곳 우세, 5곳(경기 평택을·충남 공주부여청양·대구 달성·울산 남갑· 부산 북갑)은 접전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우세 2곳(대구 달성·울산 남갑), 접전 4곳(경기 평택을·충남 공주부여청양·부산 북갑·경기 하남갑), 열세 8곳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관심은 '5파전'이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3파전'인 부산 북갑이 꼽힌다. 평택을은 범여권과 범여권 단일화가 무산돼 김용남 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의 5파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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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에선 청와대 출신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인 한동훈 후보가 난전을 펼치고 있다.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선거 막판 한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공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