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10초 쇼츠'·하정우 '수첩'·김남준 '현장'…청와대 3인방 운명은

전은수 '10초 쇼츠'·하정우 '수첩'·김남준 '현장'…청와대 3인방 운명은

김지은 기자
2026.06.03 13:00

[the300] [6.3 지방선거]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사진=뉴스1, 뉴시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사진=뉴스1, 뉴시스

"따뜻한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

"진심은 늘 승리합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참 많이 배웠습니다."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전은수·하정우·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달간의 치열했던 6·3 재보궐 선거운동을 마치고 소회를 밝혔다. 당선증을 거머쥐고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전 후보는 3일 새벽 SNS(소셜미디어)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썼다.

전 후보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에 출마했다. 그는 그동안 1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을 편집해 현장 중심 지역 공약들을 소개해왔다. 그동안 올린 공약 영상만 40개 남짓이다.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속도가 없으면 능력이 없다고 늘 강조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은 아산을을 향한 진심은 주민들께 배우라고 하셨다. 전은수가 진정성과 에너지 가득 담아 국정 철학을 아산에 담겠다"고 말했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지역 공약들. /사진=전은수 SNS 캡처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지역 공약들. /사진=전은수 SNS 캡처

하 후보는 이날 SNS에 "많은 북구 주민 여러분의 열광 속에 마지막 집중유세까지 잘 마무리했다"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의 열망, 하나하나 잊지 않고 잘 새겨두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부산의 시작을 열겠다"고 썼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재직한 하 후보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 후보는 전 후보와 합동 유세를 나서거나 유튜브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하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매일 같이 수첩을 들고 다녔다. 주민들의 민원사항과 정책 제안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그는 "청와대는 적어야 생존할 수 있는 '적자생존'이었다"며 "그 때 기억을 되살려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수첩을 두 권 정도 썼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전날 진행된 파이널 유세에서는 "지금 우리 부산에 중요한 것은 AI(인공지능) 수도"라며 "제 꿈은 제 고향 북구에서 청년들이 성장할 기회가 있는 곳, 그래서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가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 /사진=하정우 SNS 캡처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가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 /사진=하정우 SNS 캡처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 대변인으로 일한 김 후보는 이날 SNS에 "2주, 14일, 336시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더 많은 계양 주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딱 1년 전, 국민이 진짜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날"이라며 "역사의 한복판에서 그 염원을 이어가고자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섰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달라"고 썼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상태다. 그는 매일 같이 지역민과 현장에서 만나 '바닥 민심'을 파고들었다. 전날에는 오전 7시30분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9시까지 계양1동·3동, 계산2동·계양2동, 계산4동, 작전서운동 등을 돌았다.

김 후보는 △장애인 교육권·문화접근권 보장 △개발제한구역 완화 추진 △복합창업지원 시설 건립 지원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저를 바라봐주시는 주민 여러분 눈빛에 저를 향한 믿음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뛰겠다"고 했다.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지역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남준 SNS 캡처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지역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남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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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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