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제주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렸다.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 주제로 열린 이번 제주포럼에는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 전·현직 지도자와 고위인사, 학계 및 시민사회 전문가 등 4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국가들이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하며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제주포럼과 같은 계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협력의 재구상'이란 유엔 헌장 준수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오늘날 현실에 맞는 다자주의는 보다 연결되고, 포용적이며, 대표성을 지녀야 한다"라고 했다.
개회식에 직접 참가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분절화된 국제질서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고 이제는 구조적 현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협력의 재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 양국은 조선, 디지털, 보건, 인프라, 국방 등의 분야에서 높은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인도 협력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제주포럼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지도자 세션 △차기 UN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새로운 지역·국제 질서에 대한 전직 외교장관 세션 △이란 전쟁 이후, 중동 평화 구축의 미래 세션 등 총 68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