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운영위 첫 상견례…"민생법안 잠들어, 더 부지런히 달려야" 공감대

여야 운영위 첫 상견례…"민생법안 잠들어, 더 부지런히 달려야" 공감대

김지은 기자
2026.07.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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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회운영개선소위원장 與천준호,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 野김승수

 한병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한병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첫 상견례를 가졌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공감을 이뤘다. 다만 우원식 전 국회의장의 해외 출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운영위원회는 국회법 소관 상임위"라며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면서 민생 법안들이 잠들어 있다. 늦은 출발인 만큼 더 부지런히 달려야 한다. 운영위가 일하는 국회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여러 숙제와 과제들이 밀려있다"며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혁명 시대에 국회가 좀 더 적극 대응하면서 여러가지 법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국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국민들께 신뢰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는 국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상임위원회"라며 "그런 만큼 법과 원칙, 관리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야당 간사로서 여야 간의 가교 역할은 물론 국회가 견제와 균형, 협치의 정신이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 간 신경전도 있었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최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장의 외교 활동에 대해 비방을 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국익과 민생을 저버리는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국회가 본연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며 "저도 의원 외교 활동은 하지만 항상 국민의 혈세라는 생각을 한다. 국민들 보시기에 과다하다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혜를 모으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소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국회운영개선소위원장은 천준호 민주당 의원,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은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청원심사소위원장은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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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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