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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일했던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Sindicato dos metalurgicos do ABC)을 방문했다. 금속노조 측은 "큰 자부심이다.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조를 찾아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 금속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노조 건물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물었고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1974년부터 있었으며 조합원들이 자금을 모아 땅을 구매해 건물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노조와 관련된 질문을 이어갔고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브라질 전역에 노조가 1만1000개가 있고 6000개 정도는 회사 노조"라며 "(주된 직종은) 자동차 업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 일간지 7만4000부를 발행해 노조원들이 일하는 곳에 배포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룰라 대통령이 근무하던 집무실을 찾아 룰라 대통령이 실제 사용하던 책상과 전화기, 연필깎이 등을 둘러봤다. 이어 회의용 책상에서 다마스세누 위원장의 사진을 보고 "(룰라 대통령보다) 이쪽 사진이 더 잘 나왔다"고 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이 대통령이 전시된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자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져온 카메라"라며 "이 카메라로 당시 운동, 파업 등 활동을 다 기록했고 노동자TV 채널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한 수납장을 열어 7병의 술병을 보이며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모두가 에너지를 재충전하던 곳"이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아주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마스세누 위원장의 권유에 따라 상파울루 금속노조 위원장 의자에 앉아 기념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전화기를 들고 다른 손으로 귀를 막고 찍은 사진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같은 자세를 취해 관계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어떤 직종에서 일했는지, 어떻게 변호사가 됐는지 등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시계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 경기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 등에서 일한 바 있다. 2017년 1월23일에는 해당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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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건물 1층 로비에서 다마스세누 위원장 등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곳에는 룰라 대통령 사진과 '평화는 비싸다. 그러나 전쟁은 그보다 더 비싸다'(A paz custa caro. A guerra custa mais caro ainda)는 문구가 담긴 깃발이 있다. 다마스세누 위원장은 이 대통령을 배웅하며 "큰 자부심"이라며 "모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상파울루=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금속노동조합을 방문해 웰링턴 다마스세누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룰라 대통령 노조위원장 시절 사무실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2026.07.29.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2909163987601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