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칠레 동포 만나 "온라인 금융위임장, 이 쉬운 걸 왜 안했나"

李 대통령, 칠레 동포 만나 "온라인 금융위임장, 이 쉬운 걸 왜 안했나"

산티아고(칠레)=김성은 기자
2026.07.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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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칠레를 공식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동포들을 만나 "국민 주권 정부는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세계 어디에 계시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외국에서도 고국의 따뜻한 배려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들을 만나 "제가 순방 다니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 중에 이런 저런 일들이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그 중 자랑삼아 말씀드릴 게 있다"며 "아마도 인공지능(AI) 시대라고 불리는데 은행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위임장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재외 공관에서 확인받고 국내로 우편을 보내 또 며칠씩 기다렸다고 한다. 내일 7월31일부터는 재외 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위임장을 바로 온라인으로 국내 은행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훨씬 편리하게 금융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쉬운 걸 왜 그동안 안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여러분이 겪는 부분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함께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칠레와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이 대통령은 "칠레는 지도상으로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중 하나"라면서도 "우리가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떠올려보면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 깊은 우정의 마음이 늘 가까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에 중남미 국가 중에서 제일 처음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시절,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나라"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처럼 대한민국과 칠레의 관계는 늘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오늘보다 미래가 우선이었다. 이러한 특별한 인연의 중심에 바로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계신다"며 "반세기 넘는 오랜 세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동포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K-팝과 K-드라마, 한식과 한국어를 매개로 양국 국민이 더 깊은 신뢰와 우정의 마음을 나누는 한-칠레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목격하고 있다"며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은 점차 더 넓어지고 있다. 양국 관계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맡아주셨던 우리 동포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빛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 정부는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과 영사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면서 여러분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걱정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며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내리면서 본) 설산도 아름답지만 여러분의 표정이 훨씬 더 아름답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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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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