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도 접견…靑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 위한 市 관심 당부"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01. bluesoda@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112393596526_1.jpg)
우리 정상으로서 22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민 1세대의 위대한 성취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꿈을 펼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간담회를 열고 "국민주권정부는 가장 멀리 계신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또 여러분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손 내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한 금빛이 도는 넥타이를 착용, 김혜경 여사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상징하듯 흰색 저고리에 옅은 하늘빛 치마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 입장 후 꽃다발을 건네는 화동들의 등을 토닥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중 마지막 행선지로 이날 동포들은 이 대통령 부부를 큰 박수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한인사회가 형성된 국가로 약 2만3000명의 우리 동포 대부분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동포사회의 성장 과정은 마치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를 떠오르게 한다"며 "가장 힘들었던 시절 품을 내어준 연대의 역사 위에 우리 선배들이 새로운 삶을 일구었고 또 오늘의 자랑스러운 동포사회가 이뤄졌다. 서로 의지하며 봉제 기술을 나누고 또 척박했던 땅을 삶의 터전으로 마침내 바꿔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께서 지구 반대편에서 개척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동안에 여러분의 조국 역시 전쟁의 아픔을 딛고 눈부신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며 아르헨티나 사회에 모범적 구성원으로 뿌리내려 온 동포 여러분의 그 위대한 여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109번 버스 종점은 코리아타운을 의미하는 '백구촌'으로 아르헨티나 의류산업 중심으로 거듭났다고 들었다. 그런가"라며 "오늘 한 번 가보려 했는데 비가 와서 (못 가 봐) 아쉽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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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 위에서 이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점심 때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생각이 같았다. 저 역시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 새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양국 경제협력은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김상현 한인회 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01. bluesoda@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112393596526_3.jpg)
이어 "괄목할 만한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라며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를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지난 60년 양국 관계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했던 성취"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는 계절도, 또 낮과 밤의 시간도 완전히 반대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닿을 수 있는 참으로 먼 나라"라며 "그러나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이기에 우리를 이어주는 마음도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여러분의 말씀을 많이 듣겠다"며 "저에게, 또는 대한민국 정부에 제안이든, 지적이든 하실 말씀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여러분이 조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조국이 여러분을 제대로 잘 지원하고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농업이민 1세대 동포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도늘날 아르헨티나 동포사회 기반을 만든 이민 1세대의 인내와 헌신을 기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에서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2026.08.01. bluesoda@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112393596526_4.jpg)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도 접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호르헤 마크리 시장을 만나 우리 동포사회의 안정적인 활동 여건 조성과 양국 지방 정부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방문을 환영하는 뜻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열쇠'를 받았다. 이 열쇠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외국 정상이나 주요 인사에게 환영과 우정의 뜻을 담아 수여하는 것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도 받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접견은 우리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경제활동을 위한 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직접 요청함으로써 동포사회에 대한 현지 당국의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1. bluesoda@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112393596526_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