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 부울경 경선…김민석 '굳히기'·정청래 '반전' 도전

與전대 부울경 경선…김민석 '굳히기'·정청래 '반전' 도전

김효정 기자
2026.08.02 09:3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김민석, 충청권 경선서 깜짝 1위…2위 정청래와 303표 차

(대전=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8.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신웅수 기자
(대전=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8.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지역 순회경선이 2일 열린다. 전날 첫 경선지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1승을 거둔 가운데 근소한 표 차로 김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정청래 후보가 반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지역 연설회가 끝나면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전날 발표된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투표 결과 김 후보가 45.05%(3만632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정 후보(44.61%, 3만329표)와는 303표(0.44%p) 차에 불과했다. 3위인 송영길 후보는 10.34%(7037표)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45.65%, 47.39%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48.23%, 50.28%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가 근소한 표 차로 앞섰지만 첫 순회경선에서 충남이 고향인 정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후보가 약세로 꼽았던 충청에 이어 영남권 경선까지 승리하면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고 판세를 가져올 수 있다.

김 후보는 전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쉽지 않은 지역이라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도와주셨다"며 "오늘과 내일 승부를 선방하면 이후에는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무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는 '언더독(약자)' 전략을 이어가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전날 결과 발표 후 "2대1, 3대1, 4대1, 5대1로 저를 공격하고 지금까지 당해 온 것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가 아니겠나"라며 "당원들을 믿고 여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오직 당심, 오직 민심만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줄곧 '친노(친노무현)' 노선을 주장해온 것도 영남권 당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 후보는 전날 대전·세종 합동연설회에서도 "최악의 자기정치는 2000년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에게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민주당의 뿌리'를 강조하며 영남권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송 후보는 전날 연설회에서 자신을 "진정한 민주당의 뿌리, 민주당의 적통"이라고 내세웠다. 충청권 순회경선 전날에는 '노무현의 길'을 찾아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전날 결과 발표 후 "15% 정도 득표를 목표로 뛰었는데 10% 전후가 된 것 같다. 그 정도는 선방했다 생각한다"며 "백만표 이상의 호남과 수도권에 (결과가) 달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원샷 경선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주에 여기서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