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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3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미애, 김용, 김영호, 한민수, 최민희, 이성윤, 박선원, 서미화 후보. 2026.08.03. /사진= 뉴시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316243716471_1.jpg)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대립이 격화됐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청(정청래 당 대표 후보)계 후보들이 정 후보의 '자기 정치' 논란을 일제히 엄호하자, 친명(이재명 대통령)계 후보들은 정청래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는 3일 오후 경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친청계 한민수 후보에게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자기 정치를 했다는 비난이 있다. 비서실장으로 정 후보를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자기정치를 했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한 후보는 "어떤 당권주자는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말씀을 하는데 도대체 뭘 하나라도 자기 정치를 했는지 근거를 댔으면 좋겠다"며 "공격하기 위해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이어 정 후보 재임 시절 검찰·사법·언론개혁과 1인 1표제 도입 등을 거론하면서 "왜 성과가 없다는 말씀하시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중요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본인을 돕지 않았거나 심지어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상대방 후보를 도왔던 사람을 발탁했다"며 자기정치 비판을 반박했다.
최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총리 시절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 아니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총리라는 엄중한 시기에 제 기억으로는 현직 총리가 국정홍보라는 목적으로 전국을 돌아다닌 걸 본 적이 없다"고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에 친명계 박선원 후보는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 가서 대한민국 도약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 전당대회 토론 과정에서 '정청래팀'이 무슨 말을 했나"라며 "단 한 번이라도 메가프로젝트 뒷받침하고 제대로 유능하게 일하자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박 후보는 청년층 지지 이탈 원인을 묻는 공통질문에서도 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작년 가을에 있었던 모 의원의 자녀 결혼식에서 엄청난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오해되는 사건, 그때부터 청년들이 떠나기 시작했다"며 "사과하고 우리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친명계인 김영호 후보는 최민희 후보를 향해 "제가 유세하는 동안 최민희 의원이 저에 대해 박쥐라고 했다, 이게 바로 일베 문화"라고 직격했다. 이어 "너무나 불쾌하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 후보가 지난 1일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의 연설을 듣던 중 '박쥐'라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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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후보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 합동연설회에까지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며 "1 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 야유.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 박살 내겠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