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주진우, '여수세계섬박람회' 국민감사 청구…"세금 어디에 썼나"

野주진우, '여수세계섬박람회' 국민감사 청구…"세금 어디에 썼나"

정경훈 기자
2026.10.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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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주진우 의원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주진우 의원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부실운영·이해충돌 의혹 등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주 의원은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예산 낭비, 부실 운영, 특혜,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 6732명이 감사청구에 서명했다.

주 의원은 세금이 졸속 집행된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있다며 제기된 문제점을 규명하고 예산 편성, 계약, 집행, 관리, 감독까지 전반적인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를 청구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설치비 21억여 원이 투입된 미디어파사드 고장 △트럭에 천을 두르고 돛을 달아 배처럼 연출한 '거문도 뱃노래' 공연 △가상 탑승권 발급에 그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식당가 정전과 운영 차질 △공무원 외유성 출장 논란 등을 주요 문제로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주 의원은 248억원에서 723억8000만원으로 급증한 직접 사업비의 증액 경위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했다. 국비, 특별교부세 집행, 추가 예산의 필요성과 중복·과다 지출도 감사 내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운영대행사 선정에서 입찰 비리 의혹이 있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행사장 선정 기준, 시설 부실 문제, 철거·사후 활용 계획의 적정성, 전시·체험공연 콘텐츠 이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다.

또 정기명 전 여수시장 일가의 토지 보유, 행사장 개발 관련 특혜·이해충돌 의혹, 연계 사업의 예산 집행과 성과관리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기획예산처·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의 관리·감독 의무 이행 여부도 감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주 의원은 "수백억 원을 쏟아붓고도 전시·공연·전기 공급 같은 기본적인 준비에서부터 문제가 드러났다"며 "국민 6732명이 감사청구에 동참한 것은 세금을 어디에 썼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철저히 밝히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감사원은 예산 증액부터 부실한 계약 이행, 입찰 비리와 특혜·이해충돌 의혹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위법·부당한 예산 집행이 확인되면 환수하고, 관계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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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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