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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23. park7691@newsis.com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11413444893_1.jpg)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여론조사 대납 무죄 판결을 환호할 때가 아니"라며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손명수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의 한강버스 사업 실체가 연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며 "선박 제조사 선정 과정의 조작 의혹에 이어 서울시 내부에서조차 '분산된 하도급 구조로 공정지연과 비용증가, 품질 미흡 등 총체적 부실'로 평가한 문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기획조정실 평가담당관이 작년 3월 작성한 '한강버스 현황·재정실태 점검' 문건에 따르면 단기적인 일정 목표 달성에 매몰돼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했고 한강버스 사업 안정성이 '훼손'됐다고 기재했다"고 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문건의 파일명에 적힌 '미보고 삭제 지시'라는 표현"이라며 "무엇을 알고 있었고 왜 이런 표현이 남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시민의 안전보다 시장의 치적을 앞세웠다는 것, 사업을 주관한 서울시가 책임 있는 관리·감독은커녕 업체에 끌려다녔다는 것이 다름 아닌 서울시의 내부 평가"라며 "오 시장은 연일 드러나는 의혹에 대해 언제까지 모르쇠로만 일관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 사업이 왜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되어야 했는지, 부실을 알고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 모든 과정과 책임을 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오 시장이 답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고위직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다음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에 관련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수사의뢰 지연을 비판하며 오 시장의 은폐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한편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 시장은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시장직 상실 위기에 처했으나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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