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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기념일 '9·9절' 맞아…시진핑·푸틴 축전 '친선'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 관계를 과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 순서로는 시 주석이 앞섰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중국·북한) 두 나라는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인방(이웃 나라)"이라며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자신의 북한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두 당,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겠다"며 "두 나라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 발전·번영을 촉진시키는 데 보다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에서 김 위원장을 "친애하는 벗"이라고 부르며 "당신과 함께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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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호르무즈 현지조사단 파견…"파병 전제로 한 것 아냐"
국방부가 중동전쟁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조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8일 언론공지를 통해 "현지조사단은 해당 지역 정세 및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가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국이 우리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시한을 정해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한 국내 언론은 미국 측이 파병 시한을 미국 중간선거인 올해 11월로 한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를 일축한 것이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파병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한반도 대비 태세를 고려해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병 후보 전력으로는 해상초계기와 해군 군수지원함, EOD(폭발물처리) 등 비전투 자산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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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노조와 2026년 임금협약 체결…기본급 3.8% 인상
국가보훈부가 국가보훈부노동조합과 '2026년 임금협약'을 8일 체결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강윤진 보훈부 차관과 한진미 국가보훈부노동조합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에 설립된 국가보훈부노동조합은 재가보훈실무관과 국립묘지 환경실무관·의전단, 제대군인지원센터 제군지원실무관 등 40개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1500여 명 중 67%를 조합원으로 둔 교섭대표노조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본급 3. 8%와 명절휴가비 인상을 비롯해 재가보훈실무관 등 현장 고객 응대 근로자의 심리·신체적 소진을 회복하기 위한 연 2일의 보훈심리건강 휴가, 그리고 근속기간에 따라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의 장기재직휴가를 신설해 전 근로자에게 부여하는 등 대폭적인 처우개선을 이행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추석 명절 전 인상된 명절휴가비 등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평소 일선 현장에서 보훈가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시는 공무직 근로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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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에도 72시간 버틴다"…육군,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전력망 구축
"미군도 현재 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 자산이 없습니다. " 8일 전남 장성 상무대에 설치된 야전용 간이 지휘소. 텐트 내 설치된 모니터 3개의 화면에 불이 들어왔다. 지휘소 밖 이동형 태양광 발전설비·차량형 에너지저장장치(ESS)·디젤발전기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저장·관리한 결과다. 육군이 발전소가 적의 공격으로 사라지거나 당초 전력망이 구축되지 않은 극한의 전투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육군은 이날 상무대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과 유기호 한국에너지공단 이사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력공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을 기점으로 상무대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고정·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자체 발전원과 ESS 등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공급·저장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의미한다. 평시에는 외부전력망과 연계해 전력을 공급받지만 유사시 외부전력이 차단되면 즉시 독립운전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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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또 한국인 납치 '몸값 요구'…4일 만에 풀려났다
필리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명이 신원 불상의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4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는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석방된 우리 국민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체류 중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파사이 지역 도로 상에서 신원 불상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한국인 B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었는데, 납치범들은 A씨만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현장을 떠났다. B씨는 사건 발생 후 약 2시간 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납치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납치범 측은 18시간 후 A씨의 또 다른 지인 한국인 C씨에게 연락해 석방을 대가로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해 B씨와 C씨, 국내에 체류 중인 A씨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에 나섰다. 필리핀 경찰 등 관계당국과도 사건의 안전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 본부도 사건 보고를 접수한 직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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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영화산업에 10억유로 투입… 李 "로컬콘텐츠 디딤돌될 것"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사진)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이하 뤼미에르 파트너십)를 선포했다. 5년간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투자목표를 각각 5억유로(약 7795억원), 총 10억유로(약 1조5590억원)로 설정하고 양국간 공동제작 및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같은 내용의 뤼미에르 파트너십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뤼미에르 서밋은 세계 각국 문화부처 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뤼미에르 파트너십이) 자국 영화·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양국의 공동 투자·공동제작으로 이어지고 로컬콘텐츠의 글로벌 무대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십이) 양자간 관계를 넘어 세계로 확장돼 전세계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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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리덤에지 훈련 시작하자마자 北 경고장…"강력한 대응"
북한이 7일 시작된 한미일 3국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에 반발,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과 일본, 한국이 조선의 이른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도발적인 3자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일한의 3각 군사 공조체제가 핵요소를 동반한 위험한 공격적 실체로 변이되고 있는 속에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들이 시공간적 공백이 없이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현실은 조선반도와 지역 너머의 불안정 상황을 한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 안보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김 국방상은 한미일 프리덤에지 외에 이달 이뤄지는 미일 연합훈련인 오리엔트 쉴드도 거론했다. 오리엔트 쉴드 연습기간에 미국이 중거리미사일체계인 타이폰을 일본에 배치하려고 한다며 미 육군의 특수부대인 다영역특임대를 올해 중에 한국에 끌어들이려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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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北국방상, 한미일 '프리덤에지' 훈련에 반발…"강력 대응조치"
北국방상, 한미일 '프리덤에지' 훈련에 반발…"대응조치 취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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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훈련 '프리덤 에지' 오늘부터 실시…美 항모는 올해도 불참
한국, 미국, 일본이 오늘부터 닷새간 정례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시작한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일 3국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에 대해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이지스구축함 등 함정 6척과 해상초계기,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 주요 해양 및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훈련통제단을 운용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훈련을 통제할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하는 공동훈련이다. 한미일은 2023년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한 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세 차례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지난해 훈련에서는 △해상미사일 방어 △대잠전 △공중 △방공 △대해적 △사이버 방어 훈련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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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해군 핵무장"...'진수식 사고' 북한 구축함 취역
북한이 신형 5000톤(t)급 다목적 구축함 두 번째 함 '강건'호를 동해함대에 배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취역식에 등장해 '해군의 핵무장화' 의지를 밝혔다. 동해 수역을 안보 위협지역으로 설정하고 한미 대응력을 강화했다는 걸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6일) 원산항에서 최현급 구축함 2번 함인 강건호의 취역 기념식이 열렸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도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불과 석 달 전 조선 서해에서 구축함 최현호가 자기의 취역을 알리며 출항의 고동을 울렸는데 오늘은 조선 동해에서도 구축함의 취역식이 거행됐다"며 "이는 우리 해군이 변해가는 속도를 실측할 수 있는 뚜렷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강건호는 지난해 5월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 도중 선미가 먼저 물에 빠지고 선수는 진수대에 남는 사고로 선체가 손상됐던 함정이다. 북한은 약 20일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주장한 뒤 지난해 6월 나진조선소에서 재진수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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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네팔 외교장관 회담…"韓 실종자 9명 수색에 네팔 각별 지원 요청"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에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철저한 수색을 위해 네팔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조 장관은 우선 네팔 홍수로 피해입은 이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히 관심갖고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네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 현황과 네팔 정부의 피해 수습 노력 및 우리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네팔 측이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감식 장비를 갖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네팔 당국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1억300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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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하나 없는 터널에 사람 형체…"생존자 찾았어!" 한국 구조대가 살렸다
네팔 대홍수 피해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파견된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이어간다. 외교부는 6일 "KDRT 구조팀 13명은 오늘 위어(Weir·물막이) 댐 인근 터널 수색에 10명, 파워하우스 드론 수색에 3명으로 나뉘어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RT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네팔 파타르(Battar) 지역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사체 수습 가방 262개를 기증했다. 네팔 당국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커날 네팔외교장관과 한-네팔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네팔 측에 우리 국민의 수색·구조를 위한 네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네팔에 도착한 조 장관은 오는 7일까지 사흘간 현지에 머물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KDRT를 만나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실종자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KDRT 구조팀 10명은 전날 위어댐 인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를 수색하던 중 중국인 1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