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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국왕 여동생 앤 공주, 7월 방한…평창 올림픽 이후 8년만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다음 달 13일부터 2박 3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10일 언론공지를 통해 "앤 공주가 남편인 팀 로렌스 경과 함께 다음 달 13~15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방한 기간 앤 공주는 양국 관계의 폭넓고 굳건한 협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 공주는 임진강 전투 7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해양 제조업, 첨단기술, 연구,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영국과 대한민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조명할 계획이다. 앤 공주가 후원하는 자선단체 및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일정도 포함된다. 앤 공주의 가장 최근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졌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앤 공주 전하의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강인함과 따뜻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왕실과 대한민국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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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평통 부의장 "두 국가론, 국민 받아들이기 어려워…민족 과제"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0일 '두 국가'론에 대해 "형식적으로 보면 두 국가가 맞을 수 있다"면서도 "심성적으로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밝혔다. 강 부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한민족, 두 국가라고 했는데 '민족'은 없어졌으니, 한국에서 보면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나가는가 하는 우리 민족의 과제가 주어졌으며, 하루아침에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적인 휴전 상태를 종전·평화협정으로 바꿔나가면 평화적 두 국가론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북미 간에도 대화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강 부의장은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전후로 해서 북한과 미국 간에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진정성 있는 제안을 한다면 북한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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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령부, 49년만에 해체…국방방첩본부·국방보안지원단 신설
12·3 비상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수행한 국군방첩사령부가 설립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신설되는 국방방첩본부·국방보안지원단이 방첩사의 기존 업무를 일부 대체하고, 논란의 중심에 선 동향조사·인사첩보·세평수집 등의 기능은 폐지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 오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첩사령부를 해체하고,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을 분산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동향조사·인사첩보·세평수집을 정보기관의 고유 업무가 아닌 권력기관화 수단으로 보고 불법·비리 정보수집 등 권력형 임무·기능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국방방첩본부를 신설해 방첩·방산 관련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보안 등의 업무를 맡긴다. 국방보안지원단도 신설해 군단급 이상의 중앙보안감사 및 보안사고 조사 등 군내 보안업무를 수행한다. 안보수사 기능과 계엄시 합동수사권은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국방방첩본부가 방첩사령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내부 감찰기능도 강화한다. 안 장관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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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내년 전문연구·산업기능 대체복무 6300명 배정
병무청이 인공지능(AI)·방산·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내년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승선근무예비역 등 산업지원인력을 총 6300명 배정했다. 병무청은 10일 산업지원제도 운영을 위한 2027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기준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산업지원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개발(전문연구요원), 제조·생산(산업기능요원) 또는 승선(승선근무예비역) 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다. 올해는 AI·방산·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병역을 이행하면서도 첨단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병역지정업체는 분야별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 추천권자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 중에서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AI 및 방위산업 관련 연구기관에 대해 추천권자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체불사업주가 대표자인 업체 등은 신규 선정에서 제외해 산업지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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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태국 마약 생산기지 급습…'7억명분' 49.98톤 압수
국정원이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태국 소재 마약원료 물질 보관 창고를 급습해 마약 원료 49.98톤(t)을 전량 압수했다. 9일 국정원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이 압수한 원료물질은 필로폰 21톤 또는 야바 11억정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7억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시가 8조4000억원대 규모다. 태국 당국은 이번 작전에 마약통제청과 군경 등 5개 기관 100여명을 투입했다. 국정원도 태국 측 요청에 따라 마약 대응 전문요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합동 작전을 펼쳤다. 국내 정부기관이 해외에 있는 마약 공급기지를 대상으로 직접 단속에 나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간 국정원은 박왕열·최정옥 등 해외 마약 공급책 검거·송환에 집중해 왔다. 태국 현지 마약원료 압수 작전은 국정원이 태국 마약통제청의 긴급 요청으로 지난 4월 7일 국내에서 태국인 마약왕 '타파난'을 검거해 태국으로 송환한 것이 계기가 됐다. 타파난은 국내 병원에서 성형시술을 받기 위해 위장신분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가 한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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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은 세 누나처럼" 막내도 꿈 이뤘다...'육·해·공' 부사관 4남매
육·해·공군 등 3군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부사관 4남매가 화제다. 육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남매 부사관 가족을 10일 소개했다. 주인공은 △육군 제5기갑여단 소속 김문정 중사 △육군 제12사단 소속 김문소 중사 △해군 항공사령부 소속 김태희 중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김준원 하사 가족이다. 쌍둥이 자매인 첫째 김문정·둘째 김문소 중사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였던 외할아버지 영향을 받아 2020년 나란히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문정 중사는 육군 5기갑여단 청포대대에서 인사행정부사관으로, 김문소 중사는 육군 12사단 쌍용여단 근무지원대대 2종보급통제부사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셋째 김태희 중사는 대한민국의 해상을 지키는 데 일조하기 위해 2022년 임관해 현재 해군 항공사령부 622비행대대에서 관제사로 복무 중이다. 막내 김준원 하사는 군복을 입은 세 누나를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고, 202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현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정보통신대대에서 무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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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100주년' 영상 공개…배우 김남길 내레이션
국가보훈부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국내외에 알리고, 선열들이 보여준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기 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함성이 하나로, 대한을 이루다 -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내용으로 한다. 약 4분 분량의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보훈부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 기획했다. 배우 김남길이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1926년 6월 10일,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학생과 종교계, 사회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전개한 6·10만세운동을 소개한다. 특히, 6·10만세운동은 당시 침체되어 있던 독립운동에 다시 불을 지핀 민족 항쟁이자,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신간회 창립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는 점을 조명한다. 또한, 단순한 항일 시위를 넘어 서로 다른 이념과 계층, 지역을 뛰어넘어 독립이라는 목표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았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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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마친 시진핑, 김정은에 감사전문…"북중관계, 새로운 여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며 북중관계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전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시 주석은 "나와 총비서동지(김 위원장)가 공동으로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중북)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주었다"며 "중조 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중조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적 대세를 틀어쥐고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입각해 중조 관계를 끊임없이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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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장 "남북이 모두 버린 6·10만세운동…독립에 좌우 없다"
"6·10 만세운동은 남과 북이 모두 버린 역사입니다." 황선건 6·10만세운동유족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쪽에서는 사회주의 계열 운동이라는 이유로, 북측에서는 독립운동가라고 주장한 김일성의 정통성을 훼손한다는 논리로 외면 받았다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독립운동은 좌우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황정환 선생의 손자다. 중동학교 특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황정환 선생은 22살의 나이로 종로구 숭인동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옥고를 치렀다. 황 회장은 6·10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일제의 왜곡과 해방 이후 이념 대립 속에서 소외된 항일 운동의 역사를 온전히 복원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6·10 만세운동에 대해 "조선공산당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으킨 독립운동"이라고 규정했다. 1925년 창건된 조선공산당이 이념을 내세우지 않은 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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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0만세운동 유공자 13명 추가…100주년 맞아 재평가
정부가 사회주의 계열로 구분되던 6·10만세운동 항일운동가 13명에 대해 독립유공자 서훈을 결정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8일 6·10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13명을 포상했다. 보훈부는 통상 3·1절과 8·15 광복절, 11·17 순국선열의 날에 포상을 하는데,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이번에 특별포상에 나섰다. 정부가 사회주의 계열 운동으로 분류돼 외면 받던 6·10만세운동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의결 대상인 특별포상 추천명단에는 사회주의 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도 다수 포함됐다. 이병립 선생은 1926년 6월 서울에서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2학년에 재학 중 6·10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 및 퇴학 처분을 받았다. 그는 사회주의 계통의 조선학생과학연구회 소속으로,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를 맡고 있던 권오설의 6·10 만세운동 계획을 전달받았다. 임무는 순종 인산일 당일(1926년 6월 10일)에 길 위에서 '조선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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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숨겼고, 조국은 지웠다…'이념의 벽'에 갇힌 6·10 만세운동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장례식)을 계기로 전개된 6·10 만세운동은 3·1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1929년)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역사적 무게감에 비해 오랫동안 대중의 기억 속에서 소외되거나 '단순 소요' 수준으로 평가절하됐다. 조선총독부가 6·10 만세운동을 식민통치 체제에 도전한 사상운동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낸 사실이 '조선에 있어서의 동맹휴교의 고찰'(1929년)을 통해 최근 확인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제에 충격을 안겼던 항일운동이 해방 이후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연구의 주류에서 상대적으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한 배경에는 '이념의 벽'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6·10 만세운동은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조선공산당, 고려공산청년회 등)이 이념적 차이를 넘어 학생 대중과 연대해 준비한 민족유일당 운동의 효시다. 특히 이듬해 신간회의 좌우합작으로 이어지는 민족협동전선 흐름의 중요한 계기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런데도 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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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억누른 '6·10 만세운동'…학생운동·좌우합작에 더 강해졌다
1926년 6월10일 경성(현 서울)에서 벌어진 6·10 만세운동의 주역은 중앙고등보통학교(현 중앙고)·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등 학생들이다. 사회주의·민족주의 인사들의 거사 직전 발각에도 학생 조직의 치밀하고 은밀한 준비로 만세운동이 이뤄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중앙고보 출신 이선호, 연희전문 출신 권오상 등 학생 200여명을 만세운동 현장에서 검거했다. 특히 만세운동의 배후 조직 세력이 조선공산당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임을 알면서도 학생들에 의해서 벌어진 것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일제의 의도와 달리 만세운동은 전국의 학생운동을 촉발시켜 동맹휴교라는 결과를 낳았다. 6·10 만세운동은 사회주의·민족주의 계열의 '연합전선'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듬해 2월 '신간회'의 창립으로 이어졌다. ━경성에서 울려퍼진 학생들의 '만세'…전국으로 번져나가다━10일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이 '6·10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확보한 조선총독부 문건 '조선에 있어서의 동맹휴교의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