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이 주간 등락범위를 6만3000~6만5000달러대로 좁힌 채 주말로 접어들었다. 미국 상원 휴회 전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가 끝내 무산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예상을 밑돈 미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을 경감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향을 엿볼 의사록 내용에 쏠린다.
14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1.53% 내린 6만3303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8933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29%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98% 오른 1881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7점으로 전주 대비 2점 내려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확률 하락,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안 클로처(토론종결안) 제출과 맞물려 나타난 가상자산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비축기업(DAT)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일부 매각, 클래리티 법안표결 연기,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교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클래리티법 입법지연에 따른 공백을 규칙안(Regulation Crypto)제안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며 "앞으로 SEC와 의회 중 어느 쪽이 먼저 규제를 내놓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파생 여건이 개선됐지만, 현물 수급이 아직 따라오지 못해 비트코인이 증시와 금의 강세에서 소외되는 국면"이라며 "업계 제도화가 진전을 이루고 우호적 거시경제 환경이 하방 쿠션으로 작용해 가격이 지지되는 구간이며 저평가도 하방을 받치고 있다. 단기 중립·장기 강세 관점"이라고 했다.

알트코인은 위축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권에서 주간 상승률이 10%를 상회한 종목은 7종(벨벳·펌프펀·커브·이더파이·오케이비·월드코인·비트코인에스브이·코스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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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다음주 공개될 7월 FOMC 의사록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유가 흐름이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는지가 비트코인 반등의 지속성과 알트코인 순환매 재개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