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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담합 공정위 조사에 업계 "깊이 반성…재발방지 노력"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600억원대 과징금을 검토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통령의 담합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사상 초유의 징벌적 제재 예고에 업계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일제히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20일 삼양사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B2B(기업 간 거래) 영업 관행과 내부 관리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과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삼양사는 엄격하게 관리를 하지 못했던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기준과 의사결정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공정위는 대선제분,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CJ제일제당, 한탑 등 7개사 밀가루 담합 사건과 관련해 조사 결과와 위법성 판단, 조치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밀가루 제조·판매업체에 전날 송부하고 이를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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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5%대 약세…물가단속 세무조사 리스크 부각
샘표식품이 13일 장 초반 약세다. 회사를 향한 세무조사와 식품업계 불공정거래 단속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7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5. 88%) 낮은 2만88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2만8600원이다. 국세청은 샘표식품·대한제분·삼양사 등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샘표식품은 주요 원재료 국제가격이 하락했는데도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10% 넘게 올린 혐의를 받는다.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교란행위를 향한 단속의지를 재확인하며 최근 당국 리스크가 발생한 기업들은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설탕담합 사건으로 각각 1000억원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을 부과받은 CJ제일제당은 이날 3%대, 삼양사는 2%대 하락세다. 대한제분은 상승 출발 후 약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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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참담한데…소비감소에 가격 압박까지 이중고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등 설탕 제조 3사에 대해 약 4000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결정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 진작은커녕 정부의 물가 억제 압박과 사정당국의 전방위적 조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식품기업들은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앞에 속앓이만 하는 모양새다. 12일 CJ제일제당은 이날 공정위의 설탕 담합 관련 의결 발표 직후 공식 사과하고 대한제당협회에서 탈퇴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다른 설탕 기업 접촉을 금지하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삼양사 역시 공정위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필요한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제당3사가 2021년 2월~2025년 4월 8차례(인상 6차례, 인하 2차례)에 걸쳐 설탕 판매가격 변경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해 실행에 옮겼다고 보고 있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한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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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 제품 가격 4.6% 인하
대한제분이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 6%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한제분 측 설명이다. 가격 인하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에 공급하고 있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kg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kg, 2. 5kg, 1kg 제품 등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최근 대미관세 협상 등 대외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이나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으며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기조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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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곰표 맥주' 파기 논란 대한제분, 창고에 맥주용 보리 들였다
대한제분이 맥주 원재료인 맥주보리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으로부터 맥주 기술을 탈취했다는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OB맥주용 맥주보리를 계열사 창고에 하역·보관하면서 국내 맥주 공급망에 합류했다. 대한제분은 맥주보리 취급은 단순한 물류 사업의 일환일 뿐이라며 기술 탈취 등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13일 증권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자회사인 대한싸이로를 통해 지난해부터 OB맥주에 공급되는 맥주 보리를 인천에 하역· 보관하는 신규 사업을 벌였다. 대한제분이 2023년 3월 수제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와의 곰표 밀맥주 계약을 종료하고 제주맥주와 새롭게 곰표 밀맥주를 출시한 뒤 진행된 것이다.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지분율 7.01%)이 2020년 곰표 밀맥주 사업을 위해 수제 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를 직접 방문하고 맥주 원재료 보관 시설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한제분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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