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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파업만은" 삼성 노사 다시 협상장으로…파국 막을 마지막 기회
━이재용 회장도·국무총리도 '최후의 카드' 던져…선택은 노조에━ 삼성전자 노사가 예고된 파업을 사흘 앞두고 협상을 재개한다.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파국을 막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다. 주말 동안 삼성전자와 정부가 총력전을 펼쳐 간신히 노조를 대화의 장으로 다시 불러온 만큼 노조의 선택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16일 급거 귀국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 세계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노조에 손을 내밀었다. 노조는 이 회장의 사과 이후 협상 재개 입장을 밝혔다. 전날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총수까지 직접 고개를 숙이면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내놨다. 사측 대표교섭위원도 노조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부사장(반도체부문 피플팀장, 옛 인사팀장)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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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구루' 달리오 "중국중심 조공체계 나타나…미국 신뢰 약화"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최근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조공체제(tribute system)와 유사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의 국제적 신뢰는 약화되는 반면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 80개국에 약 750개의 군사시설을 운영하며 오랫동안 동맹국들로부터 안보를 보장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여겨졌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지금 세계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이 실제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싸워줄 것이라고 믿지 않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약 한 달간 아시아, 특히 중국을 방문해 보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 규모가 현재 미국의 60~70% 수준까지 성장했고, 지난 20년간 3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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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결렬→긴급조정→노조도 손해…"마지막 기회 잡아야"
천문학적 성과급을 놓고 극단으로 치닫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대화 국면으로 전격 전환하면서 협상 결과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다. 국가 경제에 근간인 반도체 생산라인의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바탕으로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였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개를 숙이면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 파업 예고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재개될 마지막 협상마저 노조가 끝내 걷어찬다면 삼성전자 노조는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극적으로 협상은 재개되지만 여전히 타결 여부는 안갯속이다. 성과급을 놓고 노조는 '상한 없는 영업이익 15%의 제도화'를 주장하고 사측은 '영업이익 10%와 유연한 성과급제' 등을 제안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단순히 금액 문제가 아니라 이를 제도화할 것이냐에 대해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고 있다. '영업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제도화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데다 삼성전자가 선례를 만들면 우리나라 주요 기업 임직원들이 비슷한 요구를 쏟아낼 수 있어서 재계 안팎에서는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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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증시 급등…주담대 등 가계대출도 증가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호황 기대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행권 가계·기업대출도 동반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6년 4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월 말 3. 55%에서 4월 말 3. 60%로 상승했다. 10년물은 같은 기간 3. 88%에서 3. 92%로 올랐다. 회사채(AA-·3년) 금리도 4. 18%에서 4. 25%로 상승했다.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미국·이란 휴전 기대 등으로 한때 하락했지만 미국·이란 종전 협상 지연과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단기자금시장은 MMF(머니마켓펀드)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3월 말 2. 84%에서 4월 말 2. 76%로 하락했다. CP(기업어) 91일물 금리도 3. 13%에서 3. 08%로 내렸다. 증시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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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삼전 파업 피해 우려 시 긴급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 강구"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21일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 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내일(18일) 사후 조정에서 노사가 반드시 성과를 내주시기를 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제2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와 경영진을 연달아 직접 만나 양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부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최대 1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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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영국·프랑스 출장…G7재무장관회의·한국경제 IR 등 참석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한다. 재경부는 구 부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영국에서 열리는 한국경제 IR, 글로벌 금융회사 면담을 위해 1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IR을 개최한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초혁신경제 구현 등 핵심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한국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강조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같은 날 런던에서 HSBC, 슈로더 등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위 경영자와 개별 면담을 갖는다. 최근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개혁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구 부총리는 런던 방문을 계기로 오딜 르노-바소(Odile Renaud-Basso)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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