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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0일 내 합의 없으면, 호르무즈 원유 수송 중단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일 이내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카타르로부터 받은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소개하는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가 60일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갑자기 중단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을 가진 사람들은 미사일이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바다 곳곳에 기뢰가 깔린 것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60일 이내에 이란과 합의 없으면 군사작전을 재개하고, 이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할 거란 경고로 읽힌다. 다만 그는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란과 합의가 종전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6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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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열리자 중동 원유 생산 재가동…"2주 내 정상화 가능"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중동 에너지 업계 역시 유전 재가동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들은 생산 정상화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관료는 "분쟁 초기 생산을 가장 잘 반등시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유전 폐쇄 시기의 시차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점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기업들은 해협이 열리면 2주 안에 전쟁 전 생산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의 패트릭 푸얀네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6일 프랑스 의회에서 "해협이 진정으로 열리는 시기로 돌아간다면 향후 6개월 이내에 시장의 정상 운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는 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전과 정유소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내에서도 상황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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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60일 무료 개방' 공식화…"선박들, 사전 요청해야"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해협 통행료를 60일 동안 전면 면제한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선박의 '사전 요청'과 지정된 통항 시간 및 경로 엄수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성명에서 "이슬라마바드 MOU 제5조 이행에 따라 앞으로 60일간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신청하는 선박에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비용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상선은 페르시아만해협청 공식 사이트를 통해 통항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페르시아만해협청은 MOU 목표 달성을 위해 (상선의 통항) 신청 건을 신속하게 먼저 심사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페르시아만해협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관련 운영 절차와 기술적 세부 사항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호르무즈해협이 여전히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고, 안전상의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선박들의 철저한 지침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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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이젠 열려도 안 간다? 골드만삭스 "원유 통행량 70%" 전망
미국과 이란의 종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에도 이 해협의 원유 물동량이 전쟁 전의 약 70% 수준까지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국제운송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는 취지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전쟁 전 호르무즈 통행량의 70%가 새로운 100%가 될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현재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 운송량은 하루 130만 배럴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란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선박 위치 신호기를 끄고 통행하는 물량(하루 160만배럴)을 합쳐도 하루 300만배럴이 되지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쟁 전에는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석유제품이 이 해협을 지났다. 골드만삭스는 통항이 정상화돼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운송량은 하루 1400만배럴 안팎일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량이 회복된다고 해도 전쟁 전의 70% 수준이 한계라는 뜻이다. 이란 전쟁을 거치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대체 운송로를 넓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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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일쇼크' 최고가격제 출구전략 시동…가격 동결·고시 연장
정부가 지난 3월 중동 사태로 전격 도입했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출구전략 모색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18일 예정된 가격 고시에서 새로운 '7차 고시'를 발행하는 대신 기존 6차 고시의 효력을 연장하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서자 한 달짜리 새 고시로 규제를 묶어두기보다는 단기 연장을 통해 제도 폐지 타이밍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산업통상부는 다음날 0시를 기해 종료 예정이던 '6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지난 3월 13일 1차 고시 이후 2차 때 각각 210원씩 일괄 인상된 뒤 6회 연속(약 13주간)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당초 예고했던 '4주 주기'를 깨고 '연장'이라는 변칙 카드를 꺼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행정력 소모를 줄이겠다며 지난달 22일 6차 고시 당시 조정 주기를 2주에서 4주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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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60일간 '통행료 무료' 개방"…美, 종전 MOU 공개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을 공개했다. 앞서 이란 국영 통신, 블룸버그통신·CNN 등 양측 언론이 종전 MOU 초안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지만, 미국 정부가 MOU 전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MOU 전문이 공식 서명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MOU 전문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60일간의 최종 합의 협상 개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란 핵무기 개발 금지, 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 이란 제재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핵 문제 관련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만 '통행료 없이' 이뤄진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 이란 농축 우라늄 비축을 '최소한의 방법론'(minimum methodology)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앞서 언론이 보도한 MOU 초안에는 없었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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