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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협상 담판?..."이란 최고지도자 만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일간 뉴욕포스트의 팟캐스트 '팟 포스 원' 인터뷰에서 '하메네이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답한 뒤 "좋은 질문이다. 한번 생각해 보겠다. 그래,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아마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첫 공습으로 폭사한 부친에 이어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부상을 당해 은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의사결정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며 "이란인들이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다소 즉흥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종전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란 내부에서 대미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분열이 종전협상의 장애물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종 결정권자끼리 담판을 짓자는 의지를 보인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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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란 핵 포기해야 제재 완화…호르무즈 개방은 별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아니라 이란의 핵 포기와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보유 등 핵 활동으로 제재를 받은 것"이라며 "이런 것을 내려놔야 약속과 이행에 연계된 제재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대가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되거나 제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 동안 핵 협상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양해각서(MOU) 방향이 잡힌 데 대해 '부실 합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경제적 상응 조치는 핵 포기에만 연계된다는 점을 부각,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핵포기 약속과 이행의 범위에 따라 제재 완화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도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요소들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다"며 이란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이 같은 논의를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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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하메네이' 장례식 준비설, 선 그은 이란…"이번주 아니다"
지난 2월 사망 이후 줄곧 미뤄졌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린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측이 밝혔다. 이란 매체 에그세테사돈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란 종교 명절 이그 알 가디르 준비 본부의 사산 자레 대변인은 1일 회견에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명절날 열릴 수 있다는 추측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장례식은 그날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레 대변인은 "(명절) 행사는 루홀라 호메이니 전 최고지도자의 혁명과 순교한 지도자를 기리고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그 알 가디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자신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자신의 첫번째 후계자로 지명한 날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시아파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종교 명절로 꼽힌다. 앞서 이란 내 친정부 집회와 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이란 이슬람선전조정위원회는 국영 매체를 통해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준비를 위한 특별본부가 구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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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안 놓고 아득바득… 추가양보 요구 속 치열한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서 추가 양보를 요구하는 수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도 자체 수정안을 준비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란 대통령의 사임설이 나오고 두 나라가 물리적 충돌을 다시 주고받으며 종전협상은 다시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앞으로 나올 합의를 철저히 이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완수란 호르무즈해협이 전면개방되고 고농축 우라늄을 건네받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미국 언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보다 강경한 내용의 새로운 평화협정 초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계열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같은 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란이 미국과 회담에서 MOU(양해각서) 초안에 자국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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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사임설 "혁명수비대가 장악, 의사결정 배제" …정부는 부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담은 공식 서한을 최고지도자에게 제출했다고 전했다. 서한 내용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주요 의사결정 라인을 장악한 가운데 자신이 중요한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정부를 운영하고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없기에 즉시 사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최고지도자가 사의를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이란 지도부 사이 깊고 전례 없는 균열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앞서 이 매체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면서 정부를 사실상 장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정부는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사임설을 일축했다. 타스님통신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사임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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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 미룬 트럼프, 종전안 고쳐썼다 "합의 근접…결렬시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한 최종 승인을 보류한 채 고심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이란 양측 실무진이 조율한 안을 놓고 백악관 고위 참모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도리어 종전 조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존 합의안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매우 좋은 합의'에 근접했다는 낙관론과, 결렬시 군사 공격이 가능하다는 압박을 동시에 폈다. ━ 트럼프 "최종 결정 회의"→핵·호르무즈 조건 강화━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열었지만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종전 조건을 이전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합의안을 수정해 이란에 다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관련 조항을 수정하도록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기존 MOU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는데 '미국의 이란 농축 우라늄 확보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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