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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서 남북 설전…韓 "DMZ 지뢰 사과하라" 北 "자작 막장극"
정부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유엔 무대에서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공개 촉구했다. 북한이 "정당한 주권 행사를 방해하려는 술책"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유엔 총회장에서 남북 간 날 선 설전이 벌어졌다. 차지훈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일반토의 연설에서 "지난 9월21일 DMZ 내 발생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인 3명이 다쳤다"며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현장 조사 및 법과학적 분석 결과 해당 폭발은 군사분계선 남쪽에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했음이 확인돼다"고 말했다. 차 대사는 "이는 한국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은 이 같은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막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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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 24년 연속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외교관도 관여"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24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평가했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6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했다. 북한은 2003년 처음 3등급으로 지정된 이후 24년째 최하위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무부는 매년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간한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위한 유의미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나 노동 훈련소, 성인과 아동의 대규모 동원,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강제노동 등 강제노동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나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특히 "북한 해외 노동자 강제노동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외교적 인원들이 직접 가담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외교관 등 북한 관리들이 인신매매 범죄에 직접 관여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북한은 해외 북한 노동자들에게 강제 노동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정책을 펼쳤고, 정부는 국가가 후원하는 강제 노동으로 얻은 이익을 정부 운영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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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영주권' 막고 명문대 '비자' 조사…매서워진 트럼프 반이민 칼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어도비 등 빅테크(기술 대기업)가 미국의 비자 프로그램을 악용했다고 비난하며 이들 기업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근로자 영주권(그린카드) 후원 자격을 무기한 정지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MS와 어도비를 비롯해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인포시스, 타타, 위프로, HCL 테크놀로지, 캡제미니 등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영주권 신청 프로그램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국 회사에 근무하는 H-1B 비자 소지자는 비자 만료 전 영주권을 신청하는데, 이 때 회사는 노동부에 '영구 노동 인증 신청'(PERM)을 한다. 이는 고용주가 노동부로부터 회사의 특정 직무에 채용할 수 있는 미국인 노동자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받는 절차로, 취업 기반 영주권 신청 과정의 필수 단계다. 영주권은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이어지는 첫 단계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빅테크의 '영구 노동 신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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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유정·박진영, 속고 속이는 100일…"거미줄처럼 치밀"
'100일의 거짓말'이 첩보와 로맨스를 결합한 색다른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 측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작품의 관전 요소를 직접 밝혔다. 김유정은 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국단의 밀정이 된 이가경으로 변신한다.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해 100일간 잠입하는 과정에서 인물의 내면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김유정은 "아픈 시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대상을 세밀하게 구현한 세트와 의상, 소품 등 미장센도 주요 볼거리로 꼽았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자이자 영어·일본어·조선어에 능통한 통역관 사토 히데오 역을 맡았다. 약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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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7조원 부풀렸나"…오픈AI 실적에 'AI 수익성' 의문 재점화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연 매출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수십조원 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그간 시장을 이끌어온 'AI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으며 기술주 추락으로 이어졌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 공개한 재무 문서를 인용해 지난달 말 기준 회사의 연 매출이 500억달러(약 67조2000억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시장에 알려진 오픈AI의 매출 규모 700억달러 대비 29% 낮은 수치로, 회사의 실제 매출이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200억달러(26조8800억원)나 적은 것이다. 외신은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기준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을 40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후 오픈AI 측이 "7월 이후 매출이 70% 이상 뛰었다"고 밝히면서 연 매출 전망치는 700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해당 보도가 나올 당시 오픈AI는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오픈AI는 비상장사로 매출 등 재무 상태를 정기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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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살형 전 세계에 생중계"…미국, 90년 만에 공개 처형 집행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군 기지 내 총기난사범에 대한 사형을 '공개 처형' 방식으로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겠다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 매체 인터뷰에서 미 텍사스주 포트후드 육군 기지의 총기난사범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해 "군인들로 구성된 총살대에 의해 처형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그것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하산에 대한 총살형이 '공개적'으로 집행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행위에는 심각한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산의 총살형 결정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일"이라며, 하산이 마지막으로 요청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엔 "관심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하산의 사형 집행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요일과 시간대가 같은 12월3일 오후 1시에 포트후드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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