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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동맹 가속화…표류하는 코인입법이 발목잡나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지주)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인수를 결정하는 등 가상자산과 다른 업권과의 동맹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중개수수료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사업 다각화·제도권 진입을 모색할 기회가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추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기본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의 상반기 처리가 사실상 불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일정을 고려하면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도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적잖다. 당정은 당초 법안 처리 시점을 지난해 말로 잡았다가 올해 1분기 내로 목표 시기를 바꿨으나 이마저도 불발됐다. 법안 처리가 미뤄진 건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를 두고 이견이 갈리면서다. 금융위원회는 법안에 대주주 지분을 제한하는 규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제도권에 들어오면 공공 인프라 성격을 띠게 되므로 그 위상에 걸맞게 지배구조를 개선해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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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직격탄 맞은 가스공사, 이익은 더 늘었는데…이유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를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가스공사는 LNG 가격 상승이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이익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다만 LNG 가격 상승 영향은 2분기 이후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정도에 따라 손실폭도 달라질 수 있다. 1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공사 영업이익은 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1% 증가했다. 매출액은 11조8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3% 감소했으나 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매출액 감소는 판매물량 증가에도 판매단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반면 영업이익은 해외배당, 강관입찰담합 승소금과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 덕분에 개선될 수 있었다. 통상 가스공사는 LNG 가격이 오를수록 재무구조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LNG 가격이 오르면 수입단가는 올라가지만 에너지의 공공재적 성격으로 인해 요금인상은 억제되면서 그만큼 손실이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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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흑전 나인테크 "하반기 열전소자·맥신 등 신사업 성과 가시화"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사진=나인테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차전지 장비업체 나인테크가 올해 하반기 열전소자와 맥신(Mxene) 등 신사업 소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매출 비중이 큰 이차전지 장비 사업 중심에서 수익성이 높은 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나인테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중국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견인했다. 또 기존 EV(전기차) 중심의 생산라인을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용으로 개조하는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매출 비중은 이차전지 장비 부문이 약 114억원(57. 9%),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이 약 78억원(39. 3%)다. 동시에 조직 슬림화 등 고정비 구조를 개선하고 전략적 구매 프로세스 도입으로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한 것이 흑자 기조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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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최소 거래액 3200억원...트럼프, 이 종목 사고 팔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3월 유가증권과 지방채를 3600차례 이상 사고판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최소 32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대통령의 증권 매매 자체는 합법이지만, 내역에 기록된 기업 중 상당수가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곳들인 탓에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보윤리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증권 거래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분석한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항공기 제조 대기업 '보잉' 등 미국 주요 대기업의 증권을 수백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동시에 매도도 진행했다. 지난 2월 10일에는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증권을 최소 100만달러(약 15억원) 이상 매도했다. 같은 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의 주식도 처분했다. 이들 기업의 매각 대금은 각각 500만~2500만달러(약 75억~37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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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신제품 효과, 유업계 실적 개선"...매일·남양·빙그레 웃었다
국내 유업계가 올해 1분기 수출 호조를 비롯해 신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각 회사는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도 많이 늘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699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매일유업은 발효유, 식물성 제품과 조제분유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심으로 조제분유, 주스 등 수출 금액이 늘어난 게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 원유 잉여 상황이 지속되면서 백색 우유는 손실이 발생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며 "1일부로 합병한 매일헬스뉴트리션과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수 침체에도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자마자 찾는 '바나나맛 우유' 덕분에 빙그레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해외 수출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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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IP인데…희비 엇갈린 크래프톤·데브시스터즈
단일 IP(지식재산)에 쏠린 매출 구조로 인해 우려섞인 시선을 받던 두 게임 회사의 실적이 갈렸다. IP 특징을 유지하며 이벤트, 협업 등으로 변주한 크래프톤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IP 세계관을 확장한 데브시스터즈는 외형은 커졌지만,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22. 8%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라는 프랜차이즈 IP를 가지고 있다. 여러 신작을 냈지만, 아쉬운 성과를 내면서 상대적으로 배그의 무게감이 커졌다. 이에 배그 인기가 식으면 회사 전체 실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우려와 달리 배그는 8년째 크래프톤의 실적을 책임지는 효자로, 매년 매출이 증가세다. 특히 배그는 게임 업계에서 '에버그린 IP'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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