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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나오셔도 돼요" 해고 칼바람...관리자 줄이는 미국 기업, 왜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소규모 팀을 이끄는 관리자들이 구조조정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조직을 수평적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겹치며 이런 흐름이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부하 직원이 1~2명에 불과한 이른바 '소규모팀' 관리자 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 10%인 약 3300명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로 전체 관리자 수가 20%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보다 실행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조직도를 만드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우버처럼 구글과 액손도 소규모 팀을 이끄는 관리자를 해고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팀을 맡은 관리자 수를 35% 줄였다고 밝혔다. 액손도 같은 이유로 수백 개 관리직을 없애고 소규모 팀 관리자를 실무자로 재배치했다. 관리 단계를 줄여 조직의 보고 체계 자체를 단순화하는 기업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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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미국 진출 관건은 현지화" 외신도 주목한 K-방산
지난달 미 육군 기동전술포 시제품 공급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70억달러(9조5000억원)짜리 본 사업까지 따내려면 한국 방위산업 생태계를 미국 현지에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줄리아나 리우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이번 시제품 공급자 선정으로 한화에어로는 70억달러 규모의 본 사업에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랜 기간 미국, 유럽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 육군은 기동전술포 시제품으로 기본 6문을 공급받고, 미 육군 선택에 따라 12문을 추가 공급받는 계약을 한화에어로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와 체결했다. 이번 시제품 사업 규모는 2억6200만달러(3540억원)다. 이번 사업이 성공한다면 한화에어로는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양산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리우 칼럼니스트는 한화에어로의 최신 자주포 K9 부품 중 40%가 미국산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좋은 출발점이지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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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뛰어넘을 수도"...앤트로픽에 줄 선 은행들 '신용한도 20조'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전신용한도를 150억달러(약 20조 4000억원)로 확대하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회전신용한도(RCF)는 기업이 정해진 한도 안에서 필요할 때 자금을 빌렸다가 갚을 수 있는 대출 방식이다. 이번 대출은 모건스탠리가 주도하고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이 참여한다. 이 4개 금융기관은 앤트로픽의 IPO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바클레이즈와 웰스파고도 이번 대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체방크, 캐나다왕립은행(RBC), UBS그룹도 이번 신용 한도의 주요 참여은행으로 거론된다. 이번 신용 한도는 당초 목표치인 약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은행별 대출 약정 규모는 7억 5000만달러, 10억달러, 최대 12억 5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할수록 향후 거래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의 참여 비중이 클수록 차입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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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놀고, 우량주 지수 퇴출 굴욕…폭스바겐 5만명 추가감원 승인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VW)이 이사회에서 5만명 추가 감원하고 공장 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이사회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른바 '미래 계획'으로 불리는 이번 구조조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안에서는 앞서 합의된 인력 감축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 2024년 감축 결정된 기존 5만명에 더해 구조조정 인원이 5만명 추가된 것이다. 이번에 감축되는 5만명은 지난해 말 기준 폭스바겐 전 세계 직원 수의 약 8%에 해당한다. 차량 라인업은 2035년까지 최대 50%까지 줄이는 걸 목표로 공장 축소를 검토한다. 폭스바겐은 유럽 내 초과 생산능력이 연간 약 50만 대에 달한다고 파악한다. 회사 측은 엠덴·하노버·네카르줌·츠비카우 등 4개 공장에서 2031~2034년 사이 기존 모델의 생산이 순차적으로 종료되는데, 그 이후를 이을 경쟁력 있는 후속 모델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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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표적관세"… '표'나게 압박하는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겨냥한 표적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투자 결정을 압박하듯 한국의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도 거듭 기정사실화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애슈빌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장관회의 도중 CNBC와 인터뷰에서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계 최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가를 각오하라"며 "반도체 관세는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반도체 관세가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투자 여부와 연계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대해 "정확하게 맞다"며 "TSMC가 애리조나에 2650억달러 규모, 마이크론이 250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관세가 미국 현지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카드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 국가별 세율과 할당량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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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선트 "AI 빅테크, D마이너스 학점…형편없다" 질타한 이유
미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AI(인공지능) 빅테크 업계를 질타했다. AI 산업이 미국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키웠다는 취지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같은 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샬럿 이코노믹스 클럽 행사에 참석해 "(AI) 업계는 자신들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데 형편없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이 정부와 함께 "AI가 활용도·국가안보·삶의 질 측면에서 미국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실시된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48%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건설은 미시간주, 텍사스주 등 미국 곳곳에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시위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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