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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적은데 빚부터…갚을 힘 잃어가는 청년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A씨(27)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1500만원을 안고 있다. 카페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100만원가량 벌었지만 월세와 관리비로 60만원이 나갔다. 식비와 교통비까지 빼면 취업 준비에 쓸 돈은 거의 남지 않았다. 결국 한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 500만원을 받아 학원비와 자격증 응시료,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했다. 취업하면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구직 기간은 1년을 넘겼다. 면접과 시험 준비로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면서 월수입은 8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세와 생활비를 치르고 나면 저축은행 대출을 갚을 돈이 부족했고, 결국 분할상환금 일부를 연체했다. 첫 월급을 받기도 전에 빚이 2000만원이 넘은 셈이다. A씨의 사례처럼 학업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며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빌린 돈이 청년들의 자립을 가로막고 있다. 청년층 대출 차주들은 중장년층보다 다중채무와 저신용자 비중이 높고 장기연체 비율도 다른 세대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말 19~34세 청년 중 대출을 보유한 이는 409만6660명으로, 신용정보 보유 청년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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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평균 33.8세라더니...서울 30대초 남자 10명 중 8명은 '미혼'
최근 출산율이 반등 추세지만 출산 전단계로 여겨지는 결혼 문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결혼적령기로 여겨지는 30대초반에서 미혼율이 매년 상승하면서 인구 감소 우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인구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에코붐 세대 '30~34세' 편입됐지만 미혼율 67% ━2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30~34세(1995~1991년생)의 미혼율(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67%로, 조사를 시작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4%포인트(P)가 증가했다. 남성은 75%, 여성은 59%로 각각 3%P, 6%P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3. 85세, 여성 31. 62세였지만 실제 30대 초반은 결혼하지 않은 인구가 훨씬 더 많은 것이다. 삶이 팍팍해지면서 결혼 하기가 더 쉽지 않아진 사회 풍토가 반영된 것이다. 월급으로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한 현실이 청년들을 결혼 포기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30~34세 남성의 혼인건수는 9만9000건, 여성은 9만5000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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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ax] 올해 코인 수익 2천만원인데…내년 과세대상 5백만원 뿐, 왜?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 제도가 다시 한번 유예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10월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치권이 여야 모두 제도적 문제와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어서다. 이번에도 유예되면 2020년 이후 네 번째 유예가 되는 셈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2022년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시행을 예고했지만 과세 기준 체계와 투자자 반발 등으로 세 차례 유예했다. 업계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법)'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금부터 매길 경우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 등을 우려한다. 이들은 스테이킹,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 시장에 다양한 거래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 즉 법적 근거가 다듬어 진 후 과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이 제도 미비, 업계와 투자자들 반발 등을 이유로 정치권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지만 코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마냥 안심하기는 이르다. 유예 여부와 관계없이 국세청은 현행법상 2027년 1월 1일 시행을 전제로 소득금액 계산에 대한 고시를 11월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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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도착" 대만도 놀랐다...입소문 탄 쿠팡 '로켓 성장'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 쿠팡이 대만에서 두 번째 로켓배송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현지 진출 4년여 만에 앱 이용자 1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대규모 물류망 투자와 직매입을 통한 가성비 확보 등 국내 시장에서 입증한 '규모의 경제' 전략으로 대만 유통 시장을 공략한다. 22일 글로벌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올해 7월 대만 쿠팡앱 이용자는 119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4. 5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은 2022년 10월부터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앱 방문자는 2023년 10월 140만명에서 2025년 1월 37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이후에도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960만명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고, 6월엔 1040만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2개월 만에 이용자가 15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대만에서도 쿠팡의 배송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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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된다"는 거짓말…'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청춘의 쳇바퀴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시위의 배경에는 청년들의 불만과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청년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저항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거리로 나서는 대신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취업과 자산 형성의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년들을 좌절시키는 것은 단순히 좁은 취업문과 높은 집값 장벽이라는 현실만이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노력해도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쌓이면 좌절은 분노로 바뀐다. 이른바 '한 방'에 기대를 걸기도 하지만, 그마저 성공하기 어렵다면 무력감은 더 깊어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5단계 모델인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에 빗대어 살펴볼 수 있다. 청년들의 삶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 성공 경로를 믿고 따르던 청년들이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정 : "성실히 살면 되겠지"… 무너진 사다리 앞 첫 번째 착각 청년들은 사회에 진출할 때 자산 격차와 일자리 가뭄이라는 장벽에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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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43.8%인데 노오오오오력?…분노하던 20대는 왜 우울해졌나
프랑스의 거리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교생들의 동요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고에 직면한 청년과 서민층이 합세하며 거대한 불길로 번졌다. 정체된 구조를 향해 미래세대가 직접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남다르다. 반면 한국 청년들의 저항은 다른 궤적을 그린다. 광장으로 나서는 대신 구직을 단념하고 노동시장에서 조용히 이탈한다. 생애주기의 과업인 결혼과 출산마저 유예하거나 포기한다. 부정과 분노, 타협과 우울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체념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의 모습이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비정규직 근로자는 134만3000명이다. 20대 전체 임금근로자 306만8000명의 10명 중 4명 이상(43. 8%)이 비정규직이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중(38. 5%)을 상회하는 수치다. 5년 전인 2021년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38. 4%로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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