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58% 급증 후 조정국면…사회복지업은 꾸준한 증가세 유지
경기도일자리재단 분석, 1분기 서비스업 취업자 0.8% 감소하며 전체 지표 착시 효과

최근 경기도의 취업자 증가율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그 주요 원인이 한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병·의원 등 보건업의 고용 증가세 둔화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만4000명 줄어들며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국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가 24만9000명(2.0%) 증가하며 전국 전체 취업자 증가율(0.6%)을 견인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년대 이후 국내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분(347만명) 중 81%(281만명)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161만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46%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도의 보건·복지업은 도내 인구 유입에 힘입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늘어나는 동안 경기도는 87% 증가했다. 이 중 병·의원을 포함한 보건업 취업자는 전국에서 39% 증가할 때 경기도에서는 58% 급증했다.
주민 거주지 기반의 '지역적 서비스'(local services) 성격을 띠는 보건업 특성상 2010년대 후반부터 가파르게 진행된 경기도의 인구 신규 유입과 소득 증대가 병·의원 개업 및 채용 폭증으로 연결된 결과다. 그러나 2023년까지 이어진 고속 성장 이후 최근 들어 보건업 고용이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지표 하락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복지업 취업자는 최근에도 타 지자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고용 지표 하락이 복지 정책이나 사회복지 분야의 구조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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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일자리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급성장한 뒤 최근 조정 및 숨고르기에 들어간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