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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초 한 구단서 선수→코치→감독 우승' 이상민 "다시는 감독으로 우승 못할 뻔 했는데..."
한국 농구계를 대표하는 컴퓨터 가드이자 '영원한 오빠' 이상민(54) 감독이 친정팀 부산 KCC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리그 정상에 오르며 KBL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겼다. 부산 KCC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서 고양 소노를 76-68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 시즌 만의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KCC는 정규리그 6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0%의 기적'을 완성했다. 이는 무려 프로농구 29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민 감독은 KBL 역사상 최초로 단일 구단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주인공이 됐다. 이에 앞서 김승기, 전희철, 조상현 감독이 있었지만 같은 구단은 아니었다. 과거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와 전주 KCC 시절 '컴퓨터 가드'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친정팀에 우승컵을 안기며 명실상부한 KCC의 전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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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당한 기분이었다" SK 선택 의혹에 똘똘 뭉친 소노, '발이 안 떨어져도' 뛰었다
"헌팅 당한 기분이었다. " 프로농구(KBL) 고양 소노 네이던 나이트(29)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서울 SK가 소노를 선택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였다.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소노는 66-65로 SK에 극적인 승리를 거둬 3전 전승으로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팀 동료 케빈 켐바오(25)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나이트는 "KBL에 속한 모든 팀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통은 최대한 겸손하려고 노력하지만, SK가 소노를 선택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지목을 당하고 헌팅을 당한 기분이라 자존심이 매우 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덕분에 좀더 몰입해 시리즈를 잘 준비할 수 있었고, 스윕 승이라는 결과가 나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이트는 이날 팀내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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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도 실리도 다 놓친 SK... 전희철 감독 "부상 투혼 선수들 고생 많았다"
"선수들한테 고생했다고 얘기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 인터뷰실에 들어선 전희철(53) 서울 SK 감독은 자못 담담한 표정이었다. SK는 16일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64-6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4. 3초 전 상대 네이던 나이트에게 역전 골밑 슛을 허용했다. 이로써 SK는 3전 전패로 시리즈와 시즌을 동시에 마감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상대로 부산 KCC가 아닌 소노를 선택하기 위해 '불성실 경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KBL 재정위원회가 열려 전희철 감독에게 500만원의 제재금, SK 구단에는 경고가 내려졌다. 그러나 '일부러 선택했다'는 의혹이 무색하게 결과는 참담했다. SK는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무기력한 연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9점 차로 완패(76-105)했고, 2차전에선 1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72-80)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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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영준, 진통제 먹고 뛴다... 전희철 감독 "부상 투혼 너무 고맙다" [고양 현장]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31)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해 진통제를 맞고 뛴다. 전희철(53) SK 감독은 16일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소노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너가 안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안영준 본인이 진통제 먹고 일단 뛰어보겠다고 한다. 팀이 마지막까지 왔으니 부상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해주는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종아리 부상으로 앞선 1, 2차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전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아져 오는 건 아니지만 본인은 통증이 심해지지만 않으면 25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타팅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은 안영준은 팀이 7-16으로 뒤진 1쿼터 4분 10초에 톨레티노와 교체돼 코트에 나섰다.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탈락 위기에 놓인 전 감독은 3차전 포인트로 소노의 3점 슛을 막은 것을 꼽았다. 그는 "소노가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에 3점슛을 39개 정도 때리던 팀이었는데 2차전에서는 (우리가) 33개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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