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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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와 댄스팀, 예술꽃 씨앗학교, 늘봄학교, 꿈다락문화예술학교, 정신건강 치유, 전국 초중고 및 복지시설 문화예술교육까지.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05년 설립 이후 추진해온 업무들이다. 국민 대부분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려왔지만 진흥원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던 사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진흥원은 관련 협업을 해야 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조차 전체 기관명을 잘 모르거나 헷갈려 할 정도로 낯설다. 하지만 학부형이라면 달라야 한다. 진흥원에서 파견한 예술강사가 진행하는 전문 예술교육을 자녀가 이미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초등학교에선 담임교사가, 중·고등학교에선 예술과목 교사가 각각 담당하던 과목이지만 현재는 전문 예술인과 교사의 협력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국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댄스팀'은 여전히 거점을 확대하며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박은실 진흥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기초 협력기관이 100곳, 전국 학교에 나가는 예술강사만 5000여명, 수혜인원은 270만명일 정도로 전국 지역 곳곳에서 미세혈관같은 구조로 문화예술교육 기능의 상당 부분을 전담하고 있다"며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한 과학계 평가는 '섬세한 소통가'로 대변된다. 과학기술계 원로는 물론 신진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경청과 세심한 발언을 하는 그의 성품 때문이다. 이 부의장은 과학기술계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때로는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지기도 한다. 현 정부 들어 국가 R&D(연구·개발) 제도·시스템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이 부의장은 그동안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었던 시기는 없지만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이 다시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면 창의형 인적자본을 길러내고 남들이 안 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R&D 예산 삭감으로 현장 반발이 거센 시점에선 과학기술계를 대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셨는데 이제 경제 대통령, 외교 대통령보다 '과학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 주시길 바란다"고 충언하기도 했다. 균형 잡힌 소통으로 이 부의장에 대한 과학기술계 신뢰는 두텁다
2023년은 과학기술계에 격랑(激浪)이 불어닥친 해다.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삭감되고 제도·시스템 개혁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정권을 막론하고 나눠주기식 R&D 개편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그동안 과학기술에 큰 관심이 없던 탓에 제도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때마다 과학기술 석학들과 만나 글로벌 R&D를 지향하고, 국내에선 정부 R&D 시스템 개혁에 쓴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R&D 혁신을 위해 쉬운 길을 버리고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정권을 막론하고 그동안 과학기술은 5%씩 늘려주면 되는 분야였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R&D 제도·시스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1987년 설치 근거가 마련된 과기자문회의는 2004년부터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최상
'제주가 키운 아들'.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이 오영훈 지사를 부를 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지난 2021년 오 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때 '제주 4·3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이 같은 칭호를 얻었다. 오 지사는 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사 취임 이후 1년 만에 '싱가포르 제주도 사무소'를 개소했고 이후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주 7회(기존 주 2회)로 늘어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제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마치고 제주도의회 등을 거친 만큼 지역 현안과 밑바닥 민심을 비교적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20~21대 국회 입성 이후에는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중앙정치에 정통하다. ◇약력 △1968년 출생 △서귀포고등학교 졸업 △제주대학교 경영학 학사(제주대 총학생회장)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제주4·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 수소차 충전소를 일부 늘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도 전력의 절반 이상을 그린수소로 공급하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도가 주최한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는 현대차와 효성중공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세계 2위 TV제조사인 중국 TCL 과학기술유한공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제주도와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장점 최대한 살려 삼성전자 반도체 R&D(연구개발)센터도 유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주도=반도체'라는 등식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지만 도의 수출품 1위는 광어나 감귤, 흑돼지가 아닌 반도체(팹리스·반도체 설계)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4일 서울
"포용경영 실천하는 서민금융 전문가입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관한 내부 평가다. 말단 직원이 내는 아이디어까지 사려 깊게 경청해 포용력이 높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 취임 이후 직급에 상관없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분위기가 되자 수직적이었던 조직문화가 수평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60년생인 이 원장은 경제학에 정통한 인물이다. 1979년 배문고를 졸업한 이후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엔 미국에 위치한 오하이오주립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도 밟았다. 약 13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했다. 특히 서민금융 전문성이 높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한 뒤로 지난 10년 동안 서민금융이라는 주제에 집중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내부에서 중소서민금융센터장과 부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외부활동에서도 이 원장은 서민금융 이력이 두드러진다. 신용회복위원회 융자심의위원회 위원, 서
"서민금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민간 금융사에 제공하고 대출 공급은 민간 금융사에서 맡아야 한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을 위한 자금공급에 민간 금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금원이 보증을 통해 공급하는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차주가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는 걸 막기 위한 '일시적 방파제'라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정책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민간 금융사가 차주의 정보를 쌓아 자사 고객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민간 금융사의 서민금융 공급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미 시작했다. 서금원은 고객의 비금융정보까지 활용한 서민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또 정책금융상품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이 원장은 "서금원이 쌓은 인프라를 민간 금융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을 만나 서민금융이 나아가야
박기현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1993년 브릿지증권(현재 상상인증권)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종합상사, 유통, 철강,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분석했다. 이후 2004년 유안타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안타증권에서 그는 철강 부문 애널리스트로 10년간 활약했다. 2008년 월드 탑 애널리스트 아시아 금속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냉철한 분석력과 탁월한 산업 전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다수의 기관에서도 그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했다. 박 센터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부터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됐다. 센터장이 된 이후에도 국내외 증시 흐름과 산업계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아울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내 후배 애널리스트 양성에도 힘써 스타급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들을 여럿 배출했다. 박 센터장은 8년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은 개인투자자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이 중 하나가 투자 근거가 되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알수록 비대칭성이 해소되고 수익률도 제고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뜬 소문이나 근거없이 주식을 사는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지요. 우리의 역할이 여기 있다고 봅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업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깜깜이 투자를 없애고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깊이있는 기업분석 보고서로 인기가 높은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이하 기업리서치센터)를 이끄는 박기현 센터장의 말이다. 기업리서치센터는 투자자들 사이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설립됐으며 알짜 스몰캡(중소형주)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 갯수는 601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궁금해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사진)은 교수 이전에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스스로 '교수'란 역할에 더 맞다고 말했다. 한때 '피아노 신동'으로 불릴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11세에 국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하고,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치면서 국내 주요 콩쿠르를 휩쓸었다. 서울대 음대에 입학 후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유학했다. 20대에도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천재'란 수식어엔 손사래를 쳤다. 피아노 실력에 대해선 본인 표현으로 "빨리 배우고 이를 잘 표현하는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된 손열음과 김선욱, 박재홍 등을 가르친 '피아노 쌤(선생님)'으로 알려졌다. 능력있는 제자가 잘하는 점보단 안 되고 못하는 점을 개선토록 지적하며 혹독하게 가르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의미로 '악마 쌤'이란 애칭(?)도 얻었다. 한예종 역사상 처음으로 교직원, 학생들의 투표로 2021년 총장으로 선출됐다. 개교 30주년을
"이제 '공명(共鳴)의 시간' 맞았다. 사회와 더 소통하겠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종합예술학교(이하 한예종)를 3년째 이끌고 있는 김대진 총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줄곧 이런 사명감을 강조했다. 초기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내고 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는 현재의 한예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지난 3월 김 총장이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한예종의 지난 30년은 '증명의 시간'이고 앞으론 '공명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도 세계와의 교류나 경쟁도 필요하단 점을 분명히했다. 세계에서 주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예종이 배출하는 예술 인재들을 더 성장시키겠단 각오인 셈다. 김 총장은 아직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도 뛰어난 개인의 실력으로 세계 무대에 서고 있는 클래식 천재들을 키워낸 한예종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른 한편으론 클래식 음악계에서 K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9)은 오랫동안 인천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온 정치인이다. 여권 내에서는 지역에 대한 이해 깊은 인천 경제통(通)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무특보를 맡으면서 윤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이 사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경제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발의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공항 내 항공부품정비(MRO) 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 안팎에서 이 사장이 코로나19(COVID-19) 이후 인천공항의 재도약을 이끌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은 1964년생으로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전국 최연소(만 37세)의 나이로 민선 3기 인천시 서구청장(2002~2007년)에 당선된 이후 제18~20대 국회의원(2008~2020년·인천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