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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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왜 라면이나 간장처럼 부담 없이 살 수 없을까?"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유니클로의 성공으로 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일본 최고 부자 자리를 다투는 거부가 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의 창업자 토니 셰이는 미국 전역 어디나 '무료배송, 무료 반품, 반품 기한 365일'을 내세웠다. 여기에 더해 정규직으로만 구성된 고객충성팀(콜센터)을 뒀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손가락질했지만 그는 고객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이런 독특한 비전과 기업문화를 밀어붙였다. 자포스는 2009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에 인수됐다. 거래액은 12억 달러(약 1조4448억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아마존의 비전과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자포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가들의 공통점은 문제 의식을 갖는 '투덜이', 이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고집쟁이'였다는 점이다
우리는 왜 우주로 나가려 하고 또 나가야 하는가. 칼 세이건 이후 가장 대중적인 천체물리학자로 통하는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가 자신의 열 번째 저서인 ‘스페이스 크로니클’을 통해 우주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인간을 최초로 달에 내려놓은 아폴로 11호, 우주왕복선, 허블 우주 망원경 등 지금까지 우주를 탐사해온 방법과 기술을 소개한다. 또 반물질 로켓을 이용한 먼 우주 여행이나 웜홀을 통과하는 공간이동 등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함께 전망한다. 타이슨 박사가 우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며 우주로 시선을 확장할 것을 촉구하는 이유는 인간과 지구를 더 잘 알기 위해서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인 수소, 헬륨, 산소, 탄소, 질소 가운데 헬륨을 제외한 네 가지는 지구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된 원소다. 현실적으로 지구에 닥칠 위험 때문이기도 하다. 2029년 4월 13일에 대형 축구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소행성이 통신 위성보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집은 내부 쓰임새는 물론 외관, 이를 둘러싼 사회적 풍경까지 전 사회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집 내부와 외부의 풍경이 모두 현재와 달랐다. 우리에게 익숙한 현재의 주거 공간은 개화기·근대화 과정을 거쳐 서구 주거 형태가 우리의 전통과 접목해 생긴 결과물이다. ‘집 - 집의 공간과 풍경은 어떻게 달라져 왔을까’는 전남일 교수(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가 집의 변화와 그 의미를 쫓은 책이다. 오랫동안 우리 주거 공간의 문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막연한 상식을 넘어 집을 둘러싼 세밀한 변화와 사회 현상을 조명한다. 우리 사회가 지난 몇 세대 동안 경험한 사회 문화적 현상의 응축물이 집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우리 주거 문화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서술하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면에 있는 사회적 변화와 의미에 주목했다. 집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지배했는지에 대한 총체적 시각이 담겼다. 미시적으로 집 안의 공간부터 거시적으로 ‘삶의
지난 한 해 젊은층 사이 가장 유행했던 말은 '금수저', '헬조선'이었다. 모두 청년층의 절망이 담긴 신조어로 '계층 이동이 가로막힌, 마치 신분제 조선 사회와도 같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어쩌다 新 신분제 사회가 됐을까? '강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저자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경제성장에만 집착해온 결과라고 꼬집는다. 청년실업, 부의 고착화, 사회갈등 등 현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들은 경제성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회적·구조적 문제들이라는 지적이다. 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회 발전을 판단하는 기준을 자유, 생명, 신뢰, 재산권이라는 인류의 기본가치 실현에 두고 이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사회적 기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사회적 기술'은 사람 간 규칙인 '제도'와 이를 실행에 옮기는 '조직' 그리고 이를 이끄는 '리더십'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역사적 강국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어떻게 한국사회에 적
'범섬 앞바다'는 지나치게 쉽고 빠른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랑 이야기다. 주인공 이정훈은 일간신문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는 작가생활 초반에 단편소설을 쓸 때처럼 더 이상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는 자조감에 빠져 지내다 이혜진이라는 여자를 운명적으로 만난다. 전 연인에 대한 배신감으로 괴로워하던 이혜진을 위로하며 둘은 사랑에 빠진다. 사랑은 순탄치 않다. 이혜진은 이정훈에게 자신이 죽으면 그 재를 제주 서귀포 앞 범섬 앞바다에 뿌려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이정훈이 일주일 자리를 비운 사이 이혜진은 결국 전 연인에게 되돌아간다. 그녀를 그리워하며 방황하는 이정훈은 범섬 앞바다에 그녀를 조각하며 사랑을 표현한다. 세월이 흐른 뒤 그는 이혜진을 그린 소설을 통해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란 다소 고전적인 이야기를 진부한 '러브스토리'로 빠지지 않게하는 것은 작가 홍상화의 속
고양이와 생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여기 매일매일 생쥐 생각을 하는 줄무늬고양이가 있습니다. 달걀을 요리하는 생쥐, 변호사처럼 법을 공부하는 생쥐, 외국어를 모르는 생쥐, 배에 검은색 점이 있는 생쥐…가끔은 상상 속에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장화를 사려고 줄을 서 있는 27마리의 생쥐나 포크댄스를 추는 33마리의 생쥐처럼요. 그런데 줄무늬고양이가 만나지 못하는 딱 한 마리의 특별한 생쥐가 있습니다. 구름 속에 숨은 것처럼 잘 보이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고양이 친구들이 낚시나 산책을 가자고 제안해도 거절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들깁니다. 바로 특별한 '그' 생쥐였지요.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의 줄무늬고양이는 기다림 끝에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생쥐를 기다리다 만납니다. 닿을 듯 닿지 않는, 간절한 꿈을 지닌 아이들은 여기 이 줄무늬고양이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부엉이 이야기에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의 작은
#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늘리려면? "기타를 들고 있는 프로필 사진을 올려라!"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젊은 남성의 가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두 가지 버전으로 올렸다. 하나는 미소만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다른 한 장은 기타를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여성들에게 친구요청을 하자 '기타를 든 사진'의 친구 수락율이 6배 이상 높았다. '멘탈리스트' 토르스텐 하베너는 예언이나 초능력이 아닌 오로지 관찰에 의지해 타인의 생각을 읽어낸다. 그는 "상대방의 제스처와 표정·차림새 등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반대로 제스처와 소품만으로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도 있다. 기타를 들고있는 사진 한 장으로 음악적 감성이 풍부한 로멘티스트로 나를 포장할 수도 있다. 하베너의 새책 '생각을 읽는다'는 말하지 않더라도 신체언어로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나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남과 소통하는 방법·가족과 연인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그…' 이들은 세계적 부호 외에 또 다른 별칭도 갖고 있다. 바로 '기부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대표도 개인 자산의 99%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약 52조원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창의력의 대가인 시카고대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 등의 합동연구인 '굿 위크 프로젝트'는 유능한 동시에 행복한 인재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혼자 잘 먹고 잘사는 데 투자하고 노력하기보다 더 큰 비전에 목적을 뒀다. '사람과 기업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빌 게이츠) 혹은 '좀 더 열린 세상을 만드는 것'(저커버그) 등의 큰 비전이 있었다는 것. 세계적인 교수법 전문가이자 교육 멘토인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세계적 부호들의 기부문화에는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할
#2013년 5월, 도쿄도 최초의 주민직접청구에 의한 주민투표가 고다이라 시에서 실시됐다. 결과는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무효 처리되고 말았다. 반세기도 전에 만들어진 도로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닿지 않는다. 이런 사회가 어째서 '민주주의'라고 불리는 것일까? 거기에는 근대정치철학의 단순하고 중대한 결함이 숨어 있다. 주권자인 우리가 실제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의원, 지자체장, 대통령을 뽑는 몇 번의 선거뿐이다. 현재의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아주 가끔 부분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뿐이다. 주권자를 무시하는 정책이 행정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분명 이런 식으로 일을 해도 민주주의라고 표방할 수 있는 이론적인 속임수가 있다. 그 속임수를 파고들어가지 않으면 이 횡포를 근본적으로 뒤엎을 수 없다. '다가올 민주주의'의 저자 고쿠분 고이치로는 이 문제를 철학자의 눈으로 분석했다.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는 완벽한가? 간접 민주주의 한계는 분명하다. 선출된 시장이
기자이자 소설·극작가인 조지 패커가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주제로 한 논픽션 '미국, 파티는 끝났다'를 펴냈다. 정치인 딘 프라이스,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페이팔 창업가 피터 틸 등 유명인과 보통 사람들의 삶을 교차적으로 담아냈다. 인터뷰가 토대인 논픽션임에도 마치 액자소설 형식의 다큐멘터리 문학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류층 출신의 공화당 정치인 딘 프라이스는 70년대 정계에 뛰어들어 '민주당은 부패한 좌파 기계'란 구호로 대중을 선동, 손쉽게 승리를 얻었다. 정당 시스템이 무너져가는 현실을 빠르게 간파했던 그는 싱크탱크, 언론, 로비스트를 매수할 줄도 알았다. 보수적인 티파티와 진보가 대립을 거듭하는 가운데 딘 프라이스는 서민의 삶이 아닌 개인의 신분 상승에 집착한 끝에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 그런가 하면 '역량 강화, 자수성가한 유명인사, 필연적인 최고의 부'란 수식어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미국인 오프라 윈프리가 불평등 극복의 좋은 사례만
"올 한 해 동안 365마일(587km)을 달리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새해 목표로 "하루에 1마일(약 1.6km)를 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상은 빨라졌고, 역설적이게도 그 덕분에 달릴 일은 줄었다. 저커버그처럼 운동 목표를 세우지 않는 이상 일반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달릴 일은 출근길 지각을 면하기 위한 짧은 뜀박질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달리기는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었다. 인간은 먹기 위해 달리고 먹히지 않기 위해 달렸으며 짝을 찾기 위해 달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렸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이 달리기를 멈춘 세상에서 여전히 인간의 달리기 본능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멕시코의 험준한 오지 '바란카스 델 코브레(구리 협곡)'에 터를 잡고 살아온 '타라우마라(Tarahumara)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50대도 10대보다 빨리 뛸 수 있고 80살 노인이 산중턱에서 마라
대한민국에서 삶의 질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척도 가운데 하나인 '연봉'. 대부분 사람은 연봉의 액수만을 생각하지, 왜 그 액수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예년보다 몇% 오른 것에 만족하며 자신의 연봉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위안으로 삼는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일한 만큼 받고 있을까. '88만원 세대'로 20·30대를 일깨웠던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이번에는 연봉이라는 이슈를 뜨거운 감자로 만들기 위해 공론장에 들고 나왔다. 새 책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는 불과 최근 10년 사이에 우리가 받는 연봉이 회사를 위해 창출해내는 가치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고발한다. '실질소득-노동생산성' 지표가 1974년을 기점으로 IMF 사태가 터진 1997년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다가 추락해 2004년부터는 마이너스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자들이 일을 잘해 회사 전체의 생산성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그만큼의 돈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