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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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을 합친 '보보스(Bobos)'라는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린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 그가 15년이 지나 현대에 필요한 새로운 덕목을 가지고 돌아왔다. 신간 '인간의 품격'에서 그는 2015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삶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멀지 않은 과거가 '겸손의 시대'였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1945년 8월15일, 미국에서 라디오로 방송된 '커맨드 퍼포먼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쇼의 진행을 맡은 빙 크로스비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신께 감사드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감정은 겸손일 것입니다."라는 말을 한다. 지은이는 이것이 당시 국민의 반응이었다고 말한다. 수백 년 전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지배한 정서는 '겸손'이었다는 것. 자신이 약한 존재
아이들은 글 보다 말을 먼저 깨우친다. 언어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도구이며 대화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기초이다. 때문에 더 나은 소통을 위해 '이야기 하는 법'을 배운다. 내 생각을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며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로써의 대화법의 학습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요소가 됐다. 하지만 '말의 힘'은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말 한 마디가 가진 힘은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런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새 책 '자기 대화의 기술'이 나왔다.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화법이다. '자기 대화'는 외부로만 향하던 말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들여다보고 소통하는 방법이다. '자기 대화의 기술' 첫 단계로 저자는 인간관계 자서전을 써보라고 말한다.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의 목록과 반대로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거나 실망한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한다. 스스로
"사업은 예술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육해공 종합수송그룹, 한진그룹을 일군 고(故) 정석 조중훈 창업주의 삶과 경영 철학을 담은 평전이 나와 눈길을 끈다. 굴곡진 현대사를 거치며 대한항공·한진해운 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일대기는 제목처럼 마치 한편의 예술 드라마 같다. 조중훈은 그 시대의 다른 대기업 창업주들이 대개 그렇듯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사건들을 관통하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끝에 경제계의 거물로 올라섰다. 마치 영화 '국제시장'의 경영인 실화 버전을 연상케 할 정도다. 조중훈은 서울에서 유복하게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휘문고보를 중퇴한 뒤 해원양성소에 들어가면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다. 요즘 흔한 말로 '흙수저'였던 셈이다. 힘든 여건이었지만 늘 가슴에는 도전정신을 품었다. 먹고 살기 위해 바다를 건너 일본과 중국을 오가면서도 선진 문물을 배우고 큰 꿈을 키웠다. 전후 미군부대의 캔맥주 운송
'동물과 식물 이름에 이런 뜻이?!'는 우리가 흔하게 부르는 황소, 호랑이, 지렁이, 비둘기, 진달래, 무궁화 등 38종의 동물과 식물 이름의 어원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동식물의 생태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알려준답니다. 1부에서는 황소, 호랑이 같은 포유동물 이름의 어원, 2부에서는 지렁이, 불가사리와 매미, 나비처럼 우리와 가까운 작은 동물들 이름의 어원을 알려줘요. 3부에서는 까치와 제비 등 조류 이름의 어원, 4부에서는 진달래와 무궁화 등 식물들 이름의 어원을 알아볼 수 있지요. 부록인 ‘책 속의 작은 동식물 사전’에서는 사전 형식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동식물의 생태적인 특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만화로 읽는 중국사1'는 전설에 가까운 중국 최초의 국가인 '하나라'에서부터 비단길을 개척한 '한나라'까지의 중국 역사를 그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시대별 인물들과 주요 사건들, 특징
올해 출판계가 불안 속 희망찾기에 몰입했다면, 2016년은 사적 취향의 탐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읽을 책’보다 ‘예쁜 책’에 대한 구매욕이 늘어나고 ‘나’의 수양에 도움이 되는 자기수련 책들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필사나 컬러링북에 대한 관심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북뉴스팀이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을 반영해 2016년 출판 트렌드를 7가지 키워드로 나눠 전망했다. ① 리마스터링(Remastering)=‘라면을 끓이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 개정판·증보판의 증가는 출판계 불황과 관계가 깊다. 출판사가 신간 출간 대신 검증된 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것. 2016년 재출간 트렌드는 새로운 감각을 입혀 소설을 넘어 에세이, 인문분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② 자기수련=올해 주역, 풍수지리 등 동양사상을 다룬 책들이 부쩍 늘었다. 동양사상을 고전읽기가 아닌 일상의 인문학으로 바라보는 시도인 셈. 2016년에는 동양사상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혁신을 이뤄온 글로벌 선도기업의 혁신 비결을 담아낸 '양손잡이 기업의 비밀'을 출간했다. 현재 머니투데이에 기자로 재직중인 세 명의 저자(황종덕,정진우,조철희)는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등 전 세계 4만km를 발로 뛰며 50개의 혁신기업과 50명의 글로벌 석학 및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저자들이 만난 혁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혁신의 비결을 ‘실행력’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저자들은 '양손잡이 전략'을 제시했다. ‘양손잡이 조직’이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탐색을 거듭하는 동시에 기존 핵심사업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켜내기 위해서 전력투구하는 조직”을 말한다. 즉 기존의 조직이 오른손이라면 혁신을 모색하는 조직은 왼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둘의 균형을 잡으며 유지와 파괴를 동시에 추구할 때 혁신 실행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9개월에 걸친 취재 여정에서 만난 글로벌 혁신기업들은 핵심사업 강화와 신사업 탐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지만 애를 낳는 건 어느새 일종의 특권이 됐다. 오죽하면 '3포세대'라는 말이 회자될까. 3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말한다. 문제는 돈이다. 아이 한 명을 낳아 사회인으로 키워내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억원이라고 한다. 점점 늘어만 가는 막대한 사교육비까지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출산을 고민하는 신혼부부, 혹은 큰맘 먹고 이제 막 아이를 낳은 부부들에게 육아로 재테크하는 비결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초보 아빠엄마를 위한 똑똑한 재테크'는 육아와 재테크를 아우르며 자녀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세 살배기 딸 바보 아빠인 저자가 경제신문사에 10여 년간 재직한 현직 기자로서 갉고 닦은 재테크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 3년차 아빠이자 경제 기자로서 육아를 직접 경험하며 필요하다고 느낀 재테크 노하우를 초보 부모나 자녀 계획을 가진 부부들에게 귀띔해준다. 황 기자는 "직접 아이를 갖고 키우다보니 내 아이의 미래를 설계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내 산업 전반, 특히 중소기업 대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부실 증가를 우려한 은행들은 대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 대출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기업들은 대출을 잘 받을 수 없는 신용경색이 오게 된다. 경쟁력은 있는데 유동성이 없어 도산할 수도 있게 되는 것. 자칫하면 IMF 당시 국내기업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60)은 저서 '리더의 자리'(티핑포인트)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선제적 자금확보 조치로 모든 은행들이 몸 사리던 중소기업 대출을 실행했던 경험을 담았다. 윤 전 행장은 "IMF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서 살 수 있는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역할은 기업은행이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8년 9월 말 당시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0.15%로 2007년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자 J.J. 에이브럼스가 나온 대학. 뉴욕의 세라 로런스 칼리지는 미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대학은 학생을 뽑을 때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점수를 가지고 평가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신 성적과 작문 실력만 보고 평가한다. 이 대학의 졸업 축사에서 미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국제정치학자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교양 교육’이 대학에서 왜 필요한지를 연설한다. 그리고 열광적인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회고한다. 그 현상은 낮에는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밤에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IT 회사를 창업해 공개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쫓는 현실이다 보니 인문학을 자랑하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조차 교양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오죽하면 책 제목을 미국의 최고 수재들이 모이는 하버드대생들이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엄마부터 아이까지, 가족 모두가 잘 아는 애니메이션이 동화책이 되었어요. 유아 전문 출판사 블루앤트리가 60권짜리 동화 전집 '디즈니 골든 명작'을 출간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같은 클래식부터 2013년 전세계를 사로잡은 '겨울왕국'이나 2016년 개봉 예정작인 '굿 다이노'까지 담겨 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익숙한 그림들이 펼쳐진답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1812년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작가인 그림형제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담은 이야기였지요. 월트 디즈니가 우연히 유럽 여행 중 이 작품을 접하고 "아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해서 우리가 잘 아는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지요. 백설공주는 더 예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 못된 새엄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살던 성을 탈출합니다. 도망간 숲에서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를 만나게 되지요. 그 집에서 행복하게 살던 백설공주를 분장한 새엄마가 찾아와 독사과로 암살하려 하
최근 429명의 사상자를 낳은 프랑스 테러에서부터 9.11 테러 등까지 전세계는 왜 테러의 위협에 휩싸였을까.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알 카에다 등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의 기독교 국가주의와 패권주의, 즉 종교와 정치의 결합이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태식 경북대 사회학 교수에 의해서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 정치·경제·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국이다. 그에 따르면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제국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이는 군사력에서 나온다. 미국은 군사력을 발휘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러왔다. '선과 악'이라는 종교적인 요소를 첨가하면서다. 냉전 시대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묘사한 것처럼 미국이 치른 대부분의 전쟁은 '선과 악'의 구도로 설정됐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테러집단인 알 카에다와 그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를 소탕한다는 명목하에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침공했다. 대량 살상 무기를 소유하
'꾸들꾸들 물고기 씨'는 소설가이자 산문 작가인 성석제가 낸 일곱 번째 산문집이다. 산문으로는 2011년 '칼과 황홀' 이후 4년만이다. "글쓰기는 살았던 시간을 남기는 방법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는 누에를 키워 실을 잣던 고향 집의 어린 시절 풍경부터 대학 시절 어쩌면 작가로서의 길을 들어서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을 기형도 시인과의 에피소드 등 스스로에게 특별했던 시간들이 정밀하게 묘사돼 있다. 전작 '칼과 황홀'에서 보여줬듯 음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작가는 이번 산문에서도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풀어냈다. 서울 출신 사람들만 알음알음 살며시 다닌다는 맛집, 천국의 다른 이름이라고 부를 정도로 맛있다는 단골집, 음식점 이름에는 왜 어머니나 할머니 등 여성의 이름이 많은지에 대한 고찰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한 신문사에 연재했던 글과 틈틈이 써놓았던 에세이들을 한 데 묶어 보강했다. 슬며시 웃음 짓게 하는 독특한 화풍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이민혜 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