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총 2,800 건
"16세기 들판에서 자본주의가 시작됐다." 대량생산 형태의 자본주의는 18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출현했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뒤집는 역사서가 출간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자본주의의 역사를 가르치는 저자는 면화와 한때 유럽이 지배한 면화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자본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면화는 유럽 상인과 정치인들이 매우 짧은 기간에 제국의 확장과 노예노동,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를 결합해 글로벌 자본주의를 탄생시키고 재편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기계가 아닌 토지와 노동의 약탈에 의존한 '전쟁자본주의'는 오늘날 자본주의 모습을 갖추는 데 토대가 됐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사탕수수, 담배, 고무 등 당시 세계 각지에서 고루 재배된 품목이 많지만 저자는 이 중 면화에 주목했다. 면화가 경작지와 공장이라는 두 단계의 노동집약적 생산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다른 품목과 차이가 있다는 것. 이 책에 따르면 면화는 유럽의 강력한 제국주의 국가의 지배하에 노예노동과 임금노동의
젠더(성)문제, 페미니즘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회적으로 초점이 여성에게 맞춰지면서 이 세상의 나머지 반절, 남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게 사실이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30대 남성이자 연구자의 시선으로 페미니즘의 물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국 남성들에게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남성이 몰락한 현상과 남성성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면서 지금 한국 남성성이 형성된 역사를 되짚어본다. 출산의 고통에는 군 복무의 의무가, 전업주부의 육아 스트레스에는 회사를 등질 수 없는 가장의 무게가 이야기되는 데서 볼 수 있듯 페미니즘이 제기하는 문제에는 남성이 따라붙는다. 이와 관련, 저자는 페미니즘이 남성에게도 부담을 지우는 성별 질서를 혁파하자고 주장하지만 제기하는 문제가 여성의 피해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 여성만을 위한 이론으로 오인받는다고 설명한다. 한국 남성의 현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저자는 조선 후기부터 6·25, 군부독재
◇12가지 인생의 법칙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0만명 이상, 누적 조회수 7000만회를 기록한 조던 B 피터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Quara)에 올라온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 법칙을 답으로 올렸다. 이 목록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는 그중에서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인생의 절대진리 중 하나로 ‘인생은 고통’을 꼽는다. 행복보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 이에 따라 사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는 것. 인생의 의미는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둘 사이에 조화로운 경계를 찾아야 하며 그래야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도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중년, 잠시 멈춤 중년 여성은 폐경과 갱년기를 겪으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다.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중년의 고비를 넘기며 느낀 '혼란'과 '나이 듦'에 대한 가감 없는 생각을 에세이로
삼국유사 기록에 따르면 가야 개국 왕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을 왕비로 맞았다. 부부는 아들 10명과 딸 2명을 낳았고 이중 두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김해 허씨)이 주어졌다. 허황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결혼이주여성인 셈이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전 세계로 뻗어 가는 한류는 21세기 등장한 새로운 기류가 아닌,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가는 다문화의 열린 세계관과 맞닿아있다. 2016년 말 현재, 재외동포만 전 세계 179개국에서 743만 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7000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난다. 책은 이주민과 다문화라는 이슈를 역사적으로 돌아보고 ‘섞임의 문화’를 통해 지구촌 세계시민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1장 ‘역사 속 다문화 이야기’에선 단군신화부터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선교사들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열린 문화’에 익숙했던 세계관을 짚는
미국 야후 뉴스에 등장하는 미식축구 기사는 모두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가 제공하는 것이다. 2013년 총 3억 건의 기사와 보고서가 2016년엔 15억 건으로 늘었다. 1초에 1.6개꼴로 생성된 막대한 양은 기자들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대항하기 힘든 속도였다. 6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인 아사히주조는 미·일 회담 때 아베 일본 총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술인 ‘닷사이’를 만든 곳이다. 하지만 이 술엔 전통적인 사케 장인인 도지나 쿠라비토가 없었다. 그 자리를 꿰찬 건 10년 이상 모은 데이터였다. 수분 흡수 비율이나 공정의 온도 등을 소수점 이하까지 신경 쓴 덕분에 훌륭한 맛을 재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데이터 시스템을 갖춘 세계 일류 그룹인 구글과 아마존 얘기는 이제 상식으로 통하지만, 거의 모든 영역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침범할 것이라고는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수순이다. 산업혁명 이후 경제 패러다임을 가장 강하게 변화시키는 주인공은 기계다. 데이터
"당신은 곧 죽을 거예요." 누군가 이런 말을 건넨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 삶이 올해 끝난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후회 없이 살았다 할 수 있을까.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어리석은 철학자' 등의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꾸준히 던져온 프랑스 작가 로랑 구넬이 네 번째 소설 '사는 법을 배운 날'에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와 친한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후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했던 저자의 진심이 담긴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만 30만부 가량 팔렸다. 저자는 소설 속 주인공 조나단과 주변 인물들에게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일곱 살 딸을 둔 이혼남 조나단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최고의 실적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어느 일요일 오후 우연히 마주친 집시 여인으로부터 '곧 죽을 것'이란 예언을 듣고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미래 계획을 세우며 위안을 삼았
우리는 흔히 가장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으로 탄수화물 끊기를 꼽는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쉽게 찌고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멀리해야하는 ‘달콤한 악마’일까. 저자는 우리가 탄수화물에 대해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탄수화물이야말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20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천착해 온 탄수화물에 대한 모든 것을 책에 풀어냈다. 탄수화물의 기본 정의부터 차근차근히 설명하며 탄수화물의 화학적 측면 중심으로 설명한다. 여기에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적인 면까지 다루며 탄수화물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는 동시에 그 시야를 넓혀준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생체물질을 만드는 원료다. 밥, 빵, 설탕 등 식량자원으로서 인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달콤하고 친숙한 물질이다. 최근 생체 내에서 여러 작용들이 밝혀지고 있다. 유전자, 단백질, 지방 등
물고기, 자동차 타이어 보트, 어부, 하루 수입 2000원. 시집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에 담긴 시어들이다. 일상의 언어들이긴 하지만 문명의 발상지라는 티그리스강에서 물고기 샤를 잡는 어부의 신산한 삶을 떠올리면 조금은 특별해진다. 머니투데이에 ‘길위의 편지’라는 여행기를 장기간 연재해 인기를 끌어온 이호준 작가가 시집을 냈다. 여행기에 담긴 따뜻한 시선처럼 시에도 성찰과 깨달음이 담겨있다. ‘길위의 편지’ 여행기에 자주 묘사되는 일상처럼 그의 시집에는 낯선 곳 타인의 일상이 배어있고 그들의 삶에 비춰진 여행자로서의 사유도 묻어난다. 시집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천년의 시작 펴냄)는 시 ‘역마살’로 시작된다.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여행길에 오르는 시인의 시집으로 제격이다. 길 위에서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그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풍경에서 삶의 온기를 발견, 착한 꽃처럼 피어있는 이야기를 때로는 SNS에, 여행기에, 시
"인류가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면 왜 아직도 원숭이가 존재하는 것일까." 신을 믿는 가톨릭 신자이자 생물학 교수인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개신교는 어디서 나왔나? 개신교가 나온 '그때'의 가톨릭이 아직도 남아 있나?" 오랜 시간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공방이 이어져왔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무지하고 진화론을 믿는 사람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으로 인식되는 데 대해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어떤 사람들이 왜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탐구한 결과를 이 책에 담아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진화가 일부 사람에게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이 하등동물과 같은 기원을 공유한다는 사실보다 인간이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진화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이해할수록 유구한 진화의 역사 속에서 인류가 차지한 위치가 얼마나 숭고한지 깨달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가 우주 속 인간의 위치를 이해한다는 동일한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탈코르셋'이란 화장, 날씬한 몸매, 긴 머리 등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외모기준을 거부하는 선언적 움직임을 뜻한다. 유튜브에서 500만건에 육박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탈코르셋' 영상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는 역설적으로 뷰티 유튜버가 찍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인 저자는 못생겨서 당한 아픔과 꾸미면서 느낀 달콤함, 그 모든 경험에서 얻은 탈코르셋이라는 깨달음을 가감 없이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 개인에게 국한된 경험담이 아니라 한국에 사는 여성이라면 경험해봄 직한 감정과 상황들을 이야기하면서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완역 정본 택리지 18세기 실학자 이중환은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산수와 명승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론한 뒤 살 만한 곳과 살 만하지 않은 곳의 정보를 '택리지'에 담아냈다. 이 신간은 200여종의 이본(異本) '택리지' 중 선본(善本) 23종을 추려 비교, 차이 나는
1904년 5월 어느 날 경북 문경 군수는 한 양반가의 며느리가 이웃에 사는 상놈에게 겁간당할 뻔했다며 그를 처벌해달라는 소장을 받았다. 이로부터 보름 뒤 이 며느리는 상놈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 채로 발견됐다. 며느리의 남편은 수치심에 자살한 것이라며 원통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검시 결과 며느리의 몸에서 타살의 흔적이 발견됐고 추궁한 끝에 아내의 불륜을 알고 화가 난 남편이 살해했음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조선시대 살인사건 보고서 '검안'에 기록된 내용이다. 조선시대에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조사관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검시하고 관련자들을 취조한 뒤 상부에 보고했다. 이 신간은 검안을 통해 100여년 전 조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수사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20여년 전 규장각 서고에 보관된 검안을 읽으면서 조선 사회의 범죄와 이에 따른 처벌을 중심으로 법치와 덕치, 정치와 윤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담아냈다. 이 책에는 사람을 죽이고도 여우를 때려잡았다는 양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변한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일도 어느 나라에선 이미 실행 중이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넘겼던 일들도 실현되고 있다. 내년엔 이 같은 일들이 더욱 가속화 할 듯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전세계 85개국 127개 무역관이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낸 45개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모은 이 책은 세계 트렌드가 어느 지점에서 작동하는지 알려준다. 기발한 소비자들과 그들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이 14가지 트렌드로 정리됐다. 무역관 주재원들이 이들 트렌드의 줄기를 하나로 요약한 키워드는 ‘창조적 파괴’다. 기존 비즈니스 룰을 깨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셈이다.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그만큼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공 모델로 떠오른 이 사업들은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를테면 ‘곤충을 식재료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