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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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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아직 대한민국 시장이 모건스탠리 지수(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습니다. MSCI 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든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에 참고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의미합니다. 나라별로 다른 주가지수를 일관된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지표인데요. MSCI 지수는 크게 미국·캐나다·홍콩·일본 등 23개국이 속해 있는 선진국(Developed Markets) 지수, 24개국으로 구성된 신흥국(Emerging Markets) 지수, 28개국으로 이뤄진 개발도상국(Frontier Markets) 지수 등으로 나뉩니다. 현재 코스피 등 한국 주식시장은 경제발전 수준, 시장 규모 및 유동성 측면에선 선진시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시장 접근성 제약을 이유로 여전히 중국·대만·인도 등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분류되고
'필리버스터'란 의회에서 소수당 의원들이 다수당 입법 처리를 지연·저지할 목적으로 발언권을 이용해 장시간 토론을 이어가는 합법적인 의사 방해 전술을 말하는데요.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습니다.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필요하므로 하루에 법안 1건만 처리가 가능한 셈인데요. 이 때문에 70개 법안이 상정될 경우 연말까지 국회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필리버스터 기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갖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4년 4월20일 당시 야당 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은 김준연 자유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동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319분(5시간19분) 동안 연설해 기네스북에 국회 최장 발언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1973년 유신정권 때 폐지됐다가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으로 39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2016년 2월 새누리당이 테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임신 중 복용하면 자폐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타이레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내에서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단일제 및 복합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1000여개에 달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타이레놀은 임신부가 복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의약품으로 임신부의 통증과 발열 치료에 폭넓게 처방해 왔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임신부 타이레놀 복용이 오히려 자폐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는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주가는 16% 넘게 급락했고 소비자들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한때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타이레놀 복용 관련 질문과 불안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주장을 전적으로 믿기보다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타이레놀
펨토셀(Femtocell)은 휴대전화 신호가 약한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등 실내 환경에서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설치하는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입니다. 1000조분의 1을 뜻하는 '펨토'와 이동통신에서 1개 기지국이 담당하는 서비스 구역 단위를 뜻하는 '셀'의 합성어죠. 소출력이라 반경 10m 수준의 통신을 제공합니다. 통신사가 제공한 장비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는데요. 초고속 인터넷망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죠. 펨토셀은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용어입니다. 최근 새벽 수도권 서부지역에 사는 KT 가입자들 휴대전화에서 소액 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KT는 자체 집계 결과 피해자는 278명, 피해액은 약 1억7000만원이라고 밝혔죠. 펨토셀이 언급된 이유는 주요 용의자인 중국 국적 A씨(48)가 불법 펨토셀을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피해자들 휴대전화와 기지국 간 송수신되는 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 교통카
서울병은 최근 중국 젊은 세대가 많이 쓰는 신조어입니다. 서울 유학이나 여행을 다녀온 뒤 한국 문화에 빠져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인데요. 서울병은 의학적 진단명이 아닙니다. K팝과 K뷰티 등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긴 중국 청년들이 실제 이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가 강렬한 경험에 매료돼 고국으로 돌아간 이후 느끼는 그리움과 허전함을 일종의 병처럼 표현한 거죠. 이 말에는 단순한 여행 후유증을 넘어 한국을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웨이보 등 중국 SNS(소셜미디어)에는 서울 여행 후기를 공유하며 서울병 증상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죠. 대표적으로 △서울 사진만 찾아보기 △서울에서 먹었던 음식을 집에서 해 먹기 △서울 사람들 패션 검색해 따라 하기 △다양한 한국 콘텐츠 감상하기 △한국어 공부하기 등이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편의점 라면이 그립다", "서울에서 보낸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중국에 돌아가기
슬립맥싱(sleepmaxxing)은 수면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수면(Sleep)과 극대화(Max) 합성어로 '더 빠르게, 오래, 깊이 잠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최근 젊은 세대는 SNS(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슬립맥싱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취침 전 마그네슘 음료 섭취 △입 테이핑 △콧구멍 확장기와 냉각 베개 사용 △수면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소리 듣기 등이 있죠.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부 방법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수면무호흡증·비염·불안장애 환자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수면 신호를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리적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잘 자야 한다'는 강박감이 불안과 긴장을 유발해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입 테이핑은 호흡을 방해해 수면 무호흡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슬립맥싱과 같은 수면
'슈렉킹'(Shrekking)은 최근 영어권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새로운 연애 트렌드를 말하는데요.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에서 투박한 외모 오우거 슈렉에게 아름다운 피오나 공주가 '격을 낮춘' 선택을 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내용에 따온 표현입니다. '데이트 기준을 일부러 낮춘다'(dating down·하향 연애)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슈렉킹'은 "잘생긴 사람은 불안하다" "덜 매력적인 사람이 더 진정성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일부 Z세대 사이에서 생긴 연애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외모적으로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치는 상대가 부족한 만큼 더 잘 대해줄 거라는 기대를 품고 만난다는 설명입니다. 이 판단에는 "내가 이 사람보다 한 수 위니까, 내가 관계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고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있는데요. 바로 "슈렉 당했다"(Getting Shrekked)라는 신조어도 같이 등장한 것입니다. 기준을 낮춰 만
'젠지스테어'(Gen Z stare)는 최근 10대들이 보이는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특히 Z세대(1997~2012년생)들이 인사를 하거나 대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반응을 보여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신조어는 한국말로 '젠지 무표정' '젠지 멍때리기' 등으로도 불립니다. 대화 중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고 눈빛이 공허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Z세대는 서비스직이나 낯선 사람과의 기본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젠지스테어를 당했다"는 내용의 경험담이 국내외에서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카페나 편의점에서 직원이 질문을 하자 대답 대신 몇 초간 쳐다보기만 한다는 경험담이 대다수입니다. '젠지스테어'는 세대별로 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밀레니얼과 X세대들은 '젠지스테어'에 대해 △사회적인 예의 부족 △무례함 △부드럽게 대화를 풀어가는 기술의 부재 등으
반덤핑 관세는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돼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해당 물품에 대해 정상가격과 덤핑가격의 차액 범위 내에서 추과로 부과하는 관세입니다. 즉, 외국 물품과 국내 물품이 공정한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외국 물품의 가격이 덤핑인지를 판단할 때는 △수입물품에 덤핑행위가 존재하는지 △해당 물품의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가 야기됐는지 △덤핑행위와 국내 산업의 피해에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따져봅니다. 1904년 캐나다에서 미국산 철도레일의 수입급증을 막고 자국 제조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반덤핑 관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후인 지난 3일 미국산 일부 광섬유 수입품에 최대 78.2%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적용 시점은 4일부터입니다. 대상 제품은 '차단파장 이동형 단일모듈 광섬유'로 일반 광섬유 대비 차단파장을 높게 조정한 것으로
푸드플레이션은 푸드(음식)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입니다.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을 가리키며 급격한 식품가격 인상을 뜻합니다. 푸드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포인트로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육류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고 유지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육류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127.3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호주에서 가격 상승과 중국, 미국의 수입 수요 증가, 국제 소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지류는 한 달 전보다 7.1% 올랐고 1년 전보다 23.6%가 뛰어 3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더 극적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전승절은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세계 각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일본을 격침하고 연합국이 승리를 거둔 날을 기념하는데요. 승전국마다 다른 날짜를 지정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나치가 항복한 5월 8일, 러시아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5월 9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공식적으로 항복을 선포한 1945년 9월 3일을 전승절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항일 전쟁과 국제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했음을 상징합니다. 전승절은 중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국가 간 역학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외교무대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승절에는 '열병식'이라 부르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추모 행사, 문화 행사 등이 진행되는데요.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행사에 북한·중국·러시아 3국의 정상이 모인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2011년 공식적으로 집권한 이후 다자외교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을
대리처방은 '환자를 대신해 약물 등을 처방 받는 행위'를 말합니다. 유명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을 대리 처방 받아 경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싸이에게 대리 처방을 한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교수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리 처방 '의식 없는 환자'만 가능…의료진·당사자 형사처벌 대상━현행법에서 대리처방은 불법입니다. 의료법에선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대신 처방을 받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게 다루고 있고요. 극히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대리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경우도 가능한데요. 이 때도 같은 질환으로 오랜 기간 진료를 받아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