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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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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결혼세액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신설된 결혼세액공제는 혼인신고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신랑과 신부에게 각각 50만원씩, 부부 합산 총 100만원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이미 계산된 세금에서 총 100만원을 직접 차감하는 방식인데요, 실질적인 세금 감면 혜택 덕분에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주는 축의금'이라 불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결혼세액공제 제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공제 받기 위해서는 혼인신고가 필수입니다. 올해 결혼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혼인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지난해 1월 1일 신고분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2024년 이후 혼인신고를 했다면 직전 연말정산 시즌 때 놓쳤어도 다가오는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세액공제 혜택은 2026년 12월31일 혼인신고분까지 적용됩니다.
'산타 랠리'는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크리스마스 전후 소비 증가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연말·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인데요, 구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즉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2거래일을 산타랠리 구간으로 봅니다. 총 7거래일 동안 나타나는 강세장인거죠. '산타 랠리'라는 단어가 생긴 건 53년 전인 1972년입니다. 월스트리스트 애널리스트인 예일 허쉬가 과거 그래프에서 크리스마스 전후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에 주목해 이런 이름을 붙였으며 그가 발간한 '주식투자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서 처음 사용됐습니다. 산타 랠리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먼저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입니다. 직역하면 '진열장 장식'이라는 뜻인데요, 상점들이 물건을 예쁘게 진열해 손님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처럼 기관 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운용 성과를 좋아보이게 만들기 위해 보유 종목을 관리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판다 외교'는 중국이 멸종위기 동물인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판다 외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남아 있던 판다 두 마리에 대한 반환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대상입니다. 임대 만료 기간인 내년 1월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 만에 판다가 한 마리도 없는 소위 '판다 제로' 상황을 맞게 됩니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단순한 임대 계약 만료를 넘어, 최근 격화된 중·일 갈등과 맞물린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이후 중국이 상징적으로 판다 임대 연장에 응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판다가 외교 관계의 '온도계'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선물에서 임대로…중국 외교의 상징이 된 '판다'━판다는 중국의 상징적 동물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존재입니다.
습설(濕雪)은 물기를 가득 머금은 눈을 뜻합니다. 눈은 물기를 먹금은 정도에 따라 '습설'과 '건설'(乾雪)로 나뉩니다. 주로 기온이 낮고 건조한 한겨울에는 건설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을 때 습설이 내립니다. 눈의 종류는 구름층 기온에 따라 달라지는데, 구름층 기온이 영하 10℃ 이하일 때는 건설, 0℃에서 영하 10℃ 사이일 때는 습설이 만들어집니다. 건설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 눈 결정이 나뭇가지처럼 삐죽삐죽해 서로 달라붙지 않고 가벼워 빨리 녹습니다. 반면 습설은 습기가 많아 축축하고 육각형 모양 눈 결정에 얼음 알갱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라 서로 잘 뭉쳐집니다. 눈사람을 만들기엔 좋지만, 제설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습설은 무거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같은 부피의 눈이 내려도 가벼운 건설보다 습설이 2~3배 정도 더 무겁습니다. 실제 기상청 실험에서 100㎡(30. 25평) 면적에 5㎝의 눈이 쌓일 때 건설의 무게는 200~300㎏, 습설은 600㎏에 달했습니다. 습설의 파괴력은 여러 차례 증명됐습니다.
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ADIZ·아디즈)은 국가 안보 목적을 위해 각 국가가 설정하는 '공역'(空域)입니다. 자국의 영토와 영공으로 접근하는 모든 항공기, 특히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영역입니다. 주로 영토와 영해 상공의 영공 외곽에 임의로 설정되며, '공해'(公海) 상공까지 확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1950년대 미국이 본토 방위를 위해 처음 설정했습니다.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KADIZ'(Korea ADIZ·카디즈)는 6. 25 전쟁 중이던 1951년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 의해 설정됐습니다. '영공'과는 달리 국제법상 주권이 인정되지 않아 방공식별구역을 넘더라도 '침범'이라고 하지 않고 '진입'이라 표현합니다. 다만 외국 항공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의 군 당국에 사전 비행 계획 통보를 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입니다. 통보 없이 진입할 경우, 해당국 공군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근접 감시, 식별, 경고 방송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합니다.
'스타링크'(Starlink)란 일론 머스크의 미국 우주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입니다.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스타링크는 지구 550㎞ 고도에 촘촘히 띄운 약 8000개의 소형 위성을 활용해 최대 500Mbps(초당 메가비트)의 고속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SK텔링크·KT SAT(KT샛)이 스타링크와 손잡고 지난 4일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스타링크는 땅 속 유선 통신선 대신 하늘에 무선통신용 위성을 띄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서비스는 위성과 스마트폰이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 아닌 안테나를 통한 인터넷 제공 방식입니다. 기존 위성은 3만6000㎞ 상공에 떠있어 신호를 주고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안테나도 크고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려 지연 시간을 줄이고, 통신 속도를 향상 시켰습니다. 커버 영역이 좁아진 것은 위성을 많이 쏘아올리는 방식으로 보완했습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개발한 주문형반도체(ASIC)로,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전용 칩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TPU는 코드 생성과 미디어 콘텐츠 생성, 음성 합성 등 다양한 사례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TPU는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구글의 모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처리에서 출발한 엔비디아의 GPU와 달리, TPU는 태생부터 AI 연산에 맞춰 설계된 주문형반도체입니다. 이에 TPU는 범용성 부분에선 GPU에 밀리지만,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선 더욱 효율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GPU 사용 없이 TPU만으로 훈련된 첫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미나이3 성능이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TPU가 엔비디아 독주 체제를 흔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엔비디아도 위기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글 TPU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우린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선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GPU는 모든 AI 모델을 그 어떤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말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1. 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 태양동기궤도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3차 발사까지 진행된 누리호는 오는 27일 0시55분 '4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1차 비행시험이 진행됐고, 2022년 6월 2차 비행시험을 통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3차 발사는 2023년 5월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 등 모든 과정에는 국내 기술만이 적용됐습니다. 누리호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자력 우주로켓 발사 국가(북한 포함 시 11번째)가 됐습니다. 4차 발사의 경우 누리호 검증을 넘어 민간 주도 전환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발사가 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을 주관했던 앞선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했습니다.
믹타(MIKTA)는 대한민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가협의체입니다. 협의체 이름은 각 나라의 첫 글자를 가져와 만들어졌습니다.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튀르키예(Turkiye), 호주(Australia) 순입니다. 믹타 이전에 믹트(MIKT)라는 용어도 있었습니다.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전 회장입니다. 그는 2010년 12월 투자보고서에서 이듬해 경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군을 설명하면서 믹트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믹트에 포함되는 4개 국가에 호주가 더해지면서 믹타란 이름으로 발전한 셈입니다. 믹타는 2013년 탄생했습니다. 당시 유엔총회에서 5개국 외무장관이 회의를 가진 뒤 공식적인 국가협의체가 됐습니다. 믹타 소속 국가들은 각 대륙에서 G7 다음으로 강한 국력과 경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에 '중견국 협의체' 성격을 가지는 믹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스드메플레이션'은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의 앞 글자를 딴 '스드메'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최근 결혼 준비의 첫 관문이자 핵심인 '스드메' 비용이 치솟으면서 이같은 신조어가 탄생했는데요. 스드메 비용이 오른 건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웨딩 업계 횡포와 무관치 않습니다. 스드메 패키지 계약을 저렴한 가격에 했다 하더라도 이후 사진 원본 파일 구입 비용, 드레스 변경 비용, 헬퍼비 등 추가금이 붙으면서 최종 결제 비용은 계약서에 적힌 금액보다 더 나가는 '덤터기'가 예비부부를 울리고 있습니다. 스드메플레이션은 지난 2일 일본 언론을 통해 조명되기도 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스드메 비용 상승이 한국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 역시 '결혼 비용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제 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APEC은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입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가 오는 3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만큼 전국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 등 21개 회원 대부분에서 정상급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외교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PEC은 1989년 1월 밥 호크 당시 호주 총리가 서울 연설에서 처음으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같은해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1차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로
'로맨스 스캠'은 마치 사귈 것처럼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방식의 신종 사기입니다. 최근 배우 이정재씨를 사칭한 일당이 이 수법으로 50대 여성에게 접근해 5억원가량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이들은 치밀하고 교묘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했고, 인공지능(AI)로 만든 사진과 생년월일이 엉터리인 가짜 신분증을 내세워 신뢰를 쌓았습니다. 사칭범은 이후 '경영진'이라는 인물을 소개했는데, 경영진은 여성에게 이정재와 만나게 해주겠다며 6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한번 돈을 보내자 요구액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팬 미팅 비용으로 1000만원을 요구했고, 이정재씨가 미국 공항에 억류됐다며 수천만원을 반복적으로 받아냈습니다. A씨가 주저하고 망설일 때마다 자칭 '이정재'는 "꿀(애칭) 신고하지 마세요", "네가 날 사랑하는 걸 알아요", "알겠어요, 여보"라며 그를 달랬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다른 말로 '돼지 도살'이라고도 합니다. 돼지를 살찌게 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