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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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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킹'(Shrekking)은 최근 영어권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새로운 연애 트렌드를 말하는데요.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에서 투박한 외모 오우거 슈렉에게 아름다운 피오나 공주가 '격을 낮춘' 선택을 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내용에 따온 표현입니다. '데이트 기준을 일부러 낮춘다'(dating down·하향 연애)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슈렉킹'은 "잘생긴 사람은 불안하다" "덜 매력적인 사람이 더 진정성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일부 Z세대 사이에서 생긴 연애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외모적으로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치는 상대가 부족한 만큼 더 잘 대해줄 거라는 기대를 품고 만난다는 설명입니다. 이 판단에는 "내가 이 사람보다 한 수 위니까, 내가 관계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고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있는데요. 바로 "슈렉 당했다"(Getting Shrekked)라는 신조어도 같이 등장한 것입니다. 기준을 낮춰 만
'젠지스테어'(Gen Z stare)는 최근 10대들이 보이는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특히 Z세대(1997~2012년생)들이 인사를 하거나 대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반응을 보여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신조어는 한국말로 '젠지 무표정' '젠지 멍때리기' 등으로도 불립니다. 대화 중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고 눈빛이 공허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Z세대는 서비스직이나 낯선 사람과의 기본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젠지스테어를 당했다"는 내용의 경험담이 국내외에서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카페나 편의점에서 직원이 질문을 하자 대답 대신 몇 초간 쳐다보기만 한다는 경험담이 대다수입니다. '젠지스테어'는 세대별로 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밀레니얼과 X세대들은 '젠지스테어'에 대해 △사회적인 예의 부족 △무례함 △부드럽게 대화를 풀어가는 기술의 부재 등으
반덤핑 관세는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돼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해당 물품에 대해 정상가격과 덤핑가격의 차액 범위 내에서 추과로 부과하는 관세입니다. 즉, 외국 물품과 국내 물품이 공정한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외국 물품의 가격이 덤핑인지를 판단할 때는 △수입물품에 덤핑행위가 존재하는지 △해당 물품의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가 야기됐는지 △덤핑행위와 국내 산업의 피해에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따져봅니다. 1904년 캐나다에서 미국산 철도레일의 수입급증을 막고 자국 제조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반덤핑 관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후인 지난 3일 미국산 일부 광섬유 수입품에 최대 78.2%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적용 시점은 4일부터입니다. 대상 제품은 '차단파장 이동형 단일모듈 광섬유'로 일반 광섬유 대비 차단파장을 높게 조정한 것으로
푸드플레이션은 푸드(음식)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입니다.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을 가리키며 급격한 식품가격 인상을 뜻합니다. 푸드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포인트로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 지수는 2014~2016년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육류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고 유지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육류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127.3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호주에서 가격 상승과 중국, 미국의 수입 수요 증가, 국제 소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지류는 한 달 전보다 7.1% 올랐고 1년 전보다 23.6%가 뛰어 3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더 극적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전승절은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세계 각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일본을 격침하고 연합국이 승리를 거둔 날을 기념하는데요. 승전국마다 다른 날짜를 지정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나치가 항복한 5월 8일, 러시아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5월 9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이 공식적으로 항복을 선포한 1945년 9월 3일을 전승절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항일 전쟁과 국제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했음을 상징합니다. 전승절은 중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국가 간 역학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외교무대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승절에는 '열병식'이라 부르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추모 행사, 문화 행사 등이 진행되는데요.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행사에 북한·중국·러시아 3국의 정상이 모인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2011년 공식적으로 집권한 이후 다자외교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을
대리처방은 '환자를 대신해 약물 등을 처방 받는 행위'를 말합니다. 유명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을 대리 처방 받아 경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싸이에게 대리 처방을 한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교수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리 처방 '의식 없는 환자'만 가능…의료진·당사자 형사처벌 대상━현행법에서 대리처방은 불법입니다. 의료법에선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대신 처방을 받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 엄격하게 다루고 있고요. 극히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대리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경우도 가능한데요. 이 때도 같은 질환으로 오랜 기간 진료를 받아야만
'쉬었음' 인구는 문자 그대로 쉬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쓰는 말인데 특별한 사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막연히 쉬고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통계청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사람'을 쉬었음 인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는데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등이 쉬었음 인구에 해당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일 직전 일주일간 가사·육아나 학업, 질병 등 특정 사유 없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들을 생산 가능 연령 인구로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 비경제활동인구를 구분하는데 실업자는 구직활동을 하는 점에서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지만 쉬었음 인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쉬었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7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등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규정된 법입니다. 기존 산업안전보건법 등으로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던 경우가 많아 형사처벌을 강화하고자 2021년 1월 제정되고 이듬해 1월 시행됐습니다. 처벌 규정을 분명히 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목적입니다.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는 사업장에서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갖게 되는데 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처벌 대상이 됩니다. 법에서는 '중대재해'를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하고 있는데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고 있는 산업재해 중 사망자 발생 등 결과가 야기된 재해를 뜻합니다. 구체적으로 △사망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미합니다. 노동자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고 노조 활동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좀더 제한하도록 하는 동시에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 것이 골자입니다. 개정안을 보면 노동자의 쟁의행위 범위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분쟁상태'까지 넓혔습니다. 또한 신설된 조항에서 노조 또는 근로자의 배상 책임을 대폭 면제하고 있습니다. 기존 노동조합법에선 '사용자는 이 법에 의한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로 인해 손해를 입은 경우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에 대해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만 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에선 신설 조항을 통해 배상 청구를 대폭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 것도 핵심인데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고 개정안에 명시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이란
'픽시(Fixie) 자전거'는 기어가 고정돼 있어 변속이 불가능한 자전거를 말하는데요. 본래 단어는 '픽스드 기어(fixed-gear) 자전거'인데 이를 줄여서 '픽시 자전거'로 편히 부르고 있습니다. 픽시 자전거의 또 다른 특징은 동력 조절 장치 역할을 하는 '프리휠(freewheel)'이 없다는 점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클러치가 없는 것과 같은데요. 페달을 밟지 않으면 바퀴가 돌지 않아 멈추게 됩니다. 불법이지만 제동장치까지 없앤 '노브레이크 픽시'도 있습니다. 노브레이크 픽시는 페달을 후진하듯 역방향으로 돌려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기어와 프리휠, 브레이크까지 없애는 이유는 속도 때문입니다. 경륜(트랙 레이싱)용에서 시작된 픽시 자전거는 경량화를 위해 최소한의 부품만 남긴 것입니다. 구조를 단순화해 운전자의 폭발적인 힘을 자전거에 고스란히 전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가볍고 빠른 주행이 픽시 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그만큼 위험성도 커지는데요.
'공중협박죄'는 불특정·다수의 사람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을 내용으로 공연히 공중을 협박한 혐의를 의미합니다. 최근 유행처럼 잇따르는 폭발물 테러 협박이 대표적입니다. 공중협박죄는 형법 116조2항에 명시돼 있습니다. 이 혐의가 있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상습적으로 이 죄를 범한 경우 정한 형의 2분의1까지 가중됩니다. 미수범도 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법 조항은 지난 2월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3월18일 신설됐습니다. 서현역·신림역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하고 인터넷상에서 공중협박 행위가 계속됐는데 형행법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상에 폭발물 테러 협박 글을 올린 데 대해 기존 협박 혐의를 적용할 경우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기에 범죄 성립 여부가 애매하고 피해자 범위 등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처벌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고 해도 반복성이 없으면 공포심·불안감 조성만으로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이란 미국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1823년 연례 국정 연설을 통해 선언한 외교 원칙인데요. 미국이 유럽 열강들 기존 식민지나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여하지 않을 테니 유럽 열강 역시 아메리카 대륙에 간섭하거나 새로운 식민지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은 먼로 독트린을 정면에 내세우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패권을 주장하면서 중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는데요. 미국 11대 대통령 제임스 포크는 1846년 멕시코-미국 전쟁을 일으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 등 멕시코에 속했던 영토를 빼앗은 배경도 먼로 독트린이었습니다. 2013년 버락 오바마 정권은 "먼로 독트린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먼로 독트린'이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돈로 독트린'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