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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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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폐쇄)은 미국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미국 정부가 업무 일부를 중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 기관이 문을 닫고 행정이 멈춰서는 비상사태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0시1분,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셧다운은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거나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우편국과 사회보장국(SSA), 법 집행 당국, 관제사 등은 예산이 없어도 공무원들에게 강제 근무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무급으로 근무하게 되며, 이외의 부서는 강제 임시 휴직(furlough) 명령을 받게 됩니다. 셧다운은 지난 수십 년 동안 20여 차례 되풀이된 바 있습니다. 2018~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에는 셧다운이 35일간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요구한 57억 달러(한화 약 8조2000억원)의 예산을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CR450은 최고 시속 453㎞를 기록한 중국의 차세대 고속열차입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CGTN(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CR450 푸싱호(復興號) 열차가 상하이-충칭-청도 고속철도 노선 시험 운행에서 최고 시속 4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고속열차 중 최고 속도입니다. 세계 고속열차의 경우 인도네시아 고속열차 후시는 시속 350㎞,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TGV)와 일본 신칸센은 시속 320㎞로 운행합니다. 한국의 고속열차 KTX의 운행 시속은 305㎞이며, KTX-청룡의 최고 속도는 시속 320㎞입니다. CR450은 중국 국영철도그룹의 주도 아래 중국철도과학연구원, 중국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국중차(CRRC) 산하 제조사 등이 공동 개발·제작한 고속열차입니다. 중국은 2018년 시속 400㎞급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으며, 2021년 중국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102개 중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CR4
연립정부란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다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을 때 다른 정당과 함께 과반수를 채워 구성한 정부를 뜻합니다. '연립정권' 또는 '연정'이라고도 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연립정부 수립에 정식 합의했습니다. 자민당(196석)이 유신회(35석)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수립하기로 한 겁니다. 일본은 의회의 다수 의석 정당 또는 그 연합이 행정부 구성권을 가지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기명 투표를 실시해 선출합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의결이 다를 경우, 양원 협의회를 여는데 거기에서도 의견이 불일치하면 중의원 의결이 국회의 의결이 됩니다. 중의원(하원) 투표 결과로 사실상 결정되는 셈입니다. 이번 합의로 유신회 의원들은 21일 총리 선출 선거에서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64)를 지지했고 절반을 넘기며 일본 차기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일본 헌정사 첫 여성 총리입니다. 연
'파기환송'은 상급법원이 하급심의 잘못된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되돌려보내는 법률 절차입니다. 16일 '세기의 이혼'으로 불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1조380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을 인정한 2심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은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불법 비자금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재산분할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산분할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심리가 필요하다며 파기환송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에 대한 상고는 기각했습니다. 위자료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죠.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특유재산' 인정 여부였습니다. 특유재산은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 이나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입니다. 특유재산으로 인정되면 재산 분할대상에서 빠집니다. 이번에 분쟁의 대상이 된 재
'여행경보'는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교부가 운영하고 중인 제도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 감금 사건으로 정부가 현지 여행경보를 기존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에서 '적색경보'(3단계)로 높이기로 하면서 여행경보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2004년부터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해외 체류를 도모하기 위해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위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위험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별 위험 수준을 알리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제도입니다. 여행경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됩니다. 위험도에 따라 색상을 달리 합니다. 먼저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는 국내 대도시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위험이 있을 때 발령되며, 신변안전 위험 요인을 숙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는 국내 대도시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위험 상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 논란'의 중심에 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롤백(rollback)'입니다. '롤백'은 본래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복구 작업을 뜻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오류나 업데이트 실패 시 이전 버전으로 복원하는 기술적 조치입니다. 게임이나 서버 관리, 금융 시스템 등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단어 뜻 자체로만 보면 단순히 '뒤로 돌린다'는 의미지만, 서비스 구조와 데이터가 복잡하게 얽힌 대형 플랫폼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합니다. 롤백이 등장한 건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입니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용자 불만이 폭발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를 강제로 보게 된다", "친구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컴퓨터입니다. 최근 노벨상과 투자, AI(인공지능)까지 관통하는 키워드가 바로 양자컴퓨터 입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의 비트(bit)로 정보를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 quantum bit)'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큐비트의 가장 큰 특징은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지만 이를 '중첩'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와 비슷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얽힘'이란 현상도 활용합니다. 두 개의 큐비트가 얽히면 한쪽의 상태를 측정하는 순간 다른 쪽의 상태도 즉시 결정되는 독특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같은 양자컴퓨터의 특성 덕분에 한 번에 수많은 계산을 병렬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조차 수천 년 걸릴 문제를 몇 초 만에 풀 수 있습니다. AI학습과 개발을 비롯해 신약, 금융 알고리즘,
희토류는 화학 원소입니다. 주기율표상 57부터 71번까지의 15개 원소에 스칸듐(Sc)과 이트륨(Y)을 더한 총 17개의 원소를 통틀어 가리킵니다. 영어로 희토류는 Rare-earth elements라고 표기하는데 단어 그대로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성분'이라는 뜻입니다. 희토류는 화학적 성질이 비슷해 천연으로 섞여서 산출되는데요. 지구의 지각에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분포해있지만, 경제성이 있을 정도로 농축된 형태로는 거의 산출되지 않고 광물 형태로는 희귀하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희토류는 전자제품,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전략 자원'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희토류를 둘러싸고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희토류를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희토류 정제(분리가공) 부분에서는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
어필리에이트 마케팅(Affiliate Marketing)이란 기업이 인플루언서나 콘텐츠 창작자와 협업해 제품을 판매하고, 이에 대한 커미션을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향력을 가진 협업 대상이 SNS(소셜미디어) 등에 제품 관련 정보나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일정 기간 판매가 이뤄진 수익 일부를 기업으로부터 보상받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입니다. 이커머스 특성상 제품의 실물을 직접 볼 수 없는 탓에, 유명인 등이 체험 후 설명 또는 추천해 주는 제품을 그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쇼핑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올리브영도 비슷한 구조의 '쇼핑 큐레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을 벤치마
카카오톡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운데,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숏폼(short-form) 영상을 보게 됐다" 등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앱 마켓의 카카오톡 리뷰에 '별점 1점 테러'까지 시작했는데요. 결국 카카오톡은 첫 화면 일부를 수정한 뒤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면밀하게 분석하며,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숏폼이란 15~60초 분량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말합니다. 긴 호흡 영상을 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10~20대 층에서 인기를 끄는 콘텐츠입니다.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숏폼은 새로운 내용이 담겨 창작된 콘텐츠를 뜻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긴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따로 편집한 콘텐츠의 경우 숏폼이 아니라 '클립'으로 지칭해 구분합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작성한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청소년 이용률이 가장 높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서 "아직 대한민국 시장이 모건스탠리 지수(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습니다. MSCI 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든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에 참고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의미합니다. 나라별로 다른 주가지수를 일관된 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지표인데요. MSCI 지수는 크게 미국·캐나다·홍콩·일본 등 23개국이 속해 있는 선진국(Developed Markets) 지수, 24개국으로 구성된 신흥국(Emerging Markets) 지수, 28개국으로 이뤄진 개발도상국(Frontier Markets) 지수 등으로 나뉩니다. 현재 코스피 등 한국 주식시장은 경제발전 수준, 시장 규모 및 유동성 측면에선 선진시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시장 접근성 제약을 이유로 여전히 중국·대만·인도 등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분류되고
'필리버스터'란 의회에서 소수당 의원들이 다수당 입법 처리를 지연·저지할 목적으로 발언권을 이용해 장시간 토론을 이어가는 합법적인 의사 방해 전술을 말하는데요.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습니다.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필요하므로 하루에 법안 1건만 처리가 가능한 셈인데요. 이 때문에 70개 법안이 상정될 경우 연말까지 국회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필리버스터 기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갖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4년 4월20일 당시 야당 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은 김준연 자유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동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319분(5시간19분) 동안 연설해 기네스북에 국회 최장 발언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1973년 유신정권 때 폐지됐다가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으로 39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2016년 2월 새누리당이 테러